
8~11일 입도관광객 16만여명 예상
삼도사우나발 누적 확진자 총 22명
[시사뉴스 신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그러들고 있지 않지만 한글날 연휴를 맞아 제주 지역 주요 관광지는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9일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은 한글날 대체휴일을 포함한 사흘간의 연휴를 위해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입도관광객이 총 15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3437명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호캉스객 증가와 결혼시기를 맞아 제주 도내 특급호텔은 연휴 전부터 만실에 가까운 예약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 연휴가 잇따르면서 도내 관광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여행객들이 북적이며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최근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사우나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다시 위험 수준으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꼽힌다.
도는 지난달 9월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해당 업소를 방문한 도민들에게 관련 증상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