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재단법인 더펠로우십 한국IFCJ(이사장 윤마태)’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동구권 홀로코스트(Holocaust)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본격 전개하며 이슈를 모으고 있다.
더펠로우십 IFCJ는 1983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후, 이스라엘, 캐나다, 한국 지부가 협력하여 빈곤과 분쟁의 어려움 속에 있는 이스라엘과 홀로코스트 생존자, 난민들을 위해 20여 국에서 글로벌 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구호교류재단이다. 특히 전 세계 60만 명의 후원자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지원 캠페인을 국내에서도 펼치며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차별과 증오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않고 도록 노력하고 있다.
홀로코스트는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에 대한 인종 청소라는 명목으로 나치 독일이 주도한 대량 학살 사건으로, 이로 인해 학살된 유대인 수가 600만 명에 이르는 인류 역사의 가장 큰 비극적 사건 중 하나이다.
이러한 홀로코스트 참상은 전쟁이 끝나며 당시 강제 수용소가 연합군에 의해 해방되며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종전 이후 연합국 주도 아래 유엔(UN)이 설립되며 국제적 합의를 바탕으로 세계 인권 선언이 발표되었고 이 끔찍한 역사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생존자들을 돕는 지원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존재는 잊혀지기 시작했고, 대부분 어릴 때 가족을 모두 잃은 동구권의 5만여 생존자 대부분은 여전히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배고픔와 추위, 외로움의 공포에 시달리는 절대 빈곤 상황에 놓여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펠로우십은 미국, 캐나다의 후원자들과 함께 도움이 손길이 매우 부족한 동구권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펠로우십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식량, 의료, 생필품, 난방, 무료급식소 등 전반적인 생활 필수 요소들을 후원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의 디아스포라 이민자 가정들에게 식량 및 의료, 심리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더펠로우십의 홀로코스트 캠페인은 정기적 후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더펠로우십 한국IFCJ에 따르면 월 1만 원 후원 시 생존자 1인의 10일치 식량 지원이 가능하다. 월 5만 원을 후원할 경우 생존자 1인의 1개월치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더펠로우십 관계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및 유대인의 빈곤을 돕는 것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인류의 아픈 역사에 공감하고 회복의 과정에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하며, 캠페인 참여에 따른 소중한 후원금은 생존자들을 위한 식량, 난방비, 의료서비스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