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신선 기자] 인천시는 11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46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는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A(30대)씨, 40대 부부의 아들 등 4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의 부인과 장모, 그의 지인 등 3명이 잇따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이 방문한 종교시설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기준 인천 지역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아직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의심 확진자 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종교시설에 대해 12일까지 폐쇄명령을 내렸다.
인천시 공무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청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진 않았다. 그러나 시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전수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본관과 신관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감염 경로별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259명, 감염경로 미상 165명, 주요 집단감염 관련 37명, 해외입국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96명, 미추홀구 79명, 남동구 71명, 서구, 70명, 연수구 49명, 중구 39명, 계양구 35명, 동구 14명, 강화군 9명, 옹진군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중구 소재 목욕탕 관련해 추가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어났다. 또 중구 소재 중학교 관련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4명을 기록했다.
또 계양구 소재의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48명이다.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소재 한 요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지난 8일 사망해 인천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17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지역에서는 이날 0시 기준 244만9228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37만616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945병상 가운데 705병상이 가동되고 있으며, 가동율은 74.6%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병상 중 73병상이 가동돼 가동율은 92.4%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62병상 중 51병상이 가동돼 가동율은 82.3%다. 생활치료센터는 입소가능인원 1096명 가운데 현재 674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있다.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6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