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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인문학연구소 2021년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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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기술은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일까? 현대의 기술은 하나의 자립적인 존재로서 인간에 맞서 자신을 세우고,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일자리 감소에 대한 염려 또한 현실이 된 지 오래다. 이처럼 기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이효석)가 ‘인간과 기술의 적합한 관계는 무엇인가’라는 물음 아래 '기술과 사회, 그리고 철학적 반성'을 주제로 오는 17일 오후 2시 '2021년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대 인문대교수연구동 209호에서 현장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온라인 줌(Zoom, ID: 894 4174 5812, PW: 1111)으로도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부산대 인문학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술과의 관계 물음을 중심에 세웠다. <기술과 사회, 그리고 철학적 반성>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기술에 대한 도구적 관점을 넘어, ‘인간과 기술의 적합한 관계’에 물음을 제기한다. 그리고 기술은 처음부터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었으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이미 ‘자립적’이 된 기술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성수 부산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것인가: 인공지능 시대의 기술과 노동에 관한 시론'에 관한 발제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를 다룬다. 송 교수는 그러나 이러한 대체는 급속히 이루어질 수 없으며,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능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결국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임을 논할 계획이다.

 

부산대 철학과 김혜민 박사과정생은 '시몽동의 기술철학에서 나타난 기술적 앙상블에 관한 연구'에서 ‘우리가 과연 기술적 대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진다. 기술을 올바로 이해해야만 우리가 기술과 바람직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들여다본다.
 
 또, 김문정 동아대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교수는 '메타버스에서의 의료와 윤리'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구현되는 ‘개인 맞춤형 의료’와 빅데이터의 윤리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라는 기술은 ‘개인 맞춤형 의료’의 시대를 열고 있다. 이는 개인 정보를 기초로 하고 있어 개인 정보 보호 윤리와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메타버스라는 기술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지 김 교수와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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