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유입 94명, 국내 126명…누적 1114명
미국 57명·영국 6명 등 미주·유럽서 유입
[시사뉴스 신선 기자] 2022년 첫날이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보름째인 1일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하루 만에 220명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판독시간을 대폭 단축한 새 유전자증폭(PCR) 진단법 도입으로 전날 역대 최다 269명을 기록한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220명 늘어난 111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 중 94명(42.7%)은 해외 유입 사례로, 나머지 126명(57.3%)은 국내 지역사회를 통해 전파, 감염된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57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 6명, 멕시코·브라질·프랑스 각 3명,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도미니카공화국·캐나다·케냐 각 2명, 카타르·네덜란드·르완다·말레이시아·몰디브·수단·스페인·아랍에미리트·카메룬·폴란드·핀란드·필리핀 각 1명이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1114명이 됐다. 이 중 해외 유입은 573명(51.4%), 국내 전파는 541명(48.6%)이다.
현재 정부는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전수 검사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에서는 약 10~20% 규모로 검사한다.
방역 당국은 매일 취합해 발표하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통계를 오는 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일주일치 단위로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