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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⑫-(주)동인시스템】 2017년 국내최초 영상활용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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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교통 관제시스템 국산화 주역으로 활약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으로 신속한 현장대응 가능
최신 신기술 개발로 5년 내 매출 5배 목표
직원복지차원 자율 출퇴근제 샌드위치데이 휴무제 시행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그동안 본지에 게재된 히든기업 중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하여 오히려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발전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신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열 두번째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문업체인 (주)동인시스템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대학에서 전자공학과를 전공하고 대학졸업하자마자 금성통신 주식회사(현재의 LS Elcctric)에 입사했습니다. 우리나라 교통관제시스템은 1980년 서울경찰국이 미국의 ‘EAGLE’사(社)시스템을 도입해와 국내에서 서울에 처음 적용했고 1983년 금성통신(주)에서 일본 ‘OMRON'사(社)의 시스템을 부산에 적용했고 1988년 LG산전(주)이 국내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대구에 적용했습니다. LG산전(주) 국산화 시스템의 대구시 구축 PM(프로젝트 매니저)를 제가 맡아서 했기 때문에 그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속 교통관제시스템 기술개발이 가능했고 결국 1999년 12월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IMF직후라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퇴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동료들의 요청에 의해 (주)T&C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그 이후 교통시스템 H/W 개발 회사와 합병하여 사명을 ㈜세인시스템으로 변경한 후 경영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회사를 우회상장시키고 2011년 4월 현재의 동인시스템을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업 후 상대적으로 너무 이른 나이(39세)에 준비없이 창업하다보니 많은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가장 보람찬 일은 1999년 창업 후 10년동안 눈이오나 비가오나 직원들 급여나 경비 등을 제 날짜에 지급했던 일이고 지금 회사에서도 11년동안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 경영 최종목표는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궤도에 오르면 현재 우리 임직원 중에 가장 적임자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것입니다. 제게 아들이 세 명 있지만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갈 것이라서 (미래 각자 원하는 직업이 장남은 교수, 차남은 회계사, 막내는 레퍼가수) 그들에게 물려줄 생각은 없습니다.”

 

기업소개를 하면

 

(주)동인시스템은 교통 분야에 35년간 종사한 곽대표가 2011년 설립한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ITS) 전문회사로 본사는 부산광역시에, 연구소와 공장은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은 26명이며 박사 1명, 석사 3명, 학사 14명으로 임직원의 60%가 기술 및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매출은 2019년 35억, 2020년 45억이며, 2021년 약 50억원 정도이다.

 

보유특허 12건, 디자인 등록 1건이며, 벤처기업인증, Main Biz 인증, Inno Biz 인증, 기술평가 우수기업(T3), 가족친화기업, 교통신호 제어SW의 GS1등급 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회사 실적은

 

우리회사의 사업분야는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ITS)이며 버스정보시스템(BIS), 교통관리시스템(ATMS), 교통정보 분석시스템등의 기술을 보유한 교통전문회사로서 지금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의 대도시와 안양, 화성, 수원, 남양주, 안산, 아산등의 수도권 그리고 포항, 구미, 창원, 김해 등의 지방 주요도시에도 교통신호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2017년에 국내 최초로 영상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개발하여 부산광역시에 구축하였으며, 이후 본 시스템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어, 2020년 전국 주요 도시에 확대 구축되고 있다. 실시간 영상분석정보를 활용하여 교차로의 서비스수준 분석 및 최적신호를 도출하여 실시간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실시간 버스정보 안내를 위해 버스정류소에 설치되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개발, 제조하여 수도권 및 지방도시에 설치 운영 중에 있다.

 

2020년에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개발하여 소방서와 119 긴급차량과의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부산광역시에 설치 운영중이며, 남양주시는 구축중(2022년 03월 준공예정)이며 기타 수도권에 올해 안에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와 기술은

 

우리회사의 주요 제품은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이 가장 핵심이며 이 시스템은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 정보수집 장치를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 수집된 교통정보를 분석하여 현장의 교통상황에 알맞은 신호제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스마트교차로의 AI 정보분석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수준 도출, 신호 제어체계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상황재현시스템까지 스마트 교통시스템의 디지털 트윈을 위한 최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에 설치된 GPS 위치정보를 수집하여 실시간으로 버스의 위치를 파악하고 버스의 위치와 버스승강장의 위치 그리고 교통신호와 상관 관계를 분석하는 도착예측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예상시간을 산출한 후 도착시간을 시민에게 제공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한 환자나 사건 발생시 119 긴급차량이 출동할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고 119긴급차량이 교차로에 도달했을 때 신호등에 의한 지체시간을 최소화 하도록 현재 차량이 녹색 시간이면 녹색시간을 연장하여 긴급 차량이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적색 시간이면 다른 방향의 신호를 조기에 종료하여 대기시간을 최소화하여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유사 기술과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특장점은

 

우리회사는 한국형 교통신호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한 LG산전의 기술진이 만든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현장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제품이다.

 

첫째 현장의 교통상황에 대응하는 실시간 제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신호제어는 다양한 교통정보수집 장치를 사용하여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 차량의 속도, 대기행렬 등의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 정보를 분석하여 교차로의 교통 상황에 가장 부합한 신호제어 패턴(T.O.D : Time OF day)을 이용하여 교통신호제어를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제어 체계이나 우리 회사는 영상을 이용하여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현장의 교통수준(L.O.S : Level Of Service)을 도출하여 이 교통 수준에 맞는 제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교통시스템에서 교차로 현장에 가장 적합한 신호제어 형태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제어를 수행할 예정이다.

 

둘째 최근에 개발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에서 구해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재의 교통 상황을 영상으로 재현하여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통 변화를 다양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예측가능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셋째 긴급차량우선제어시스템은 차량의 신속한 이동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교차로 마다 다양한 교통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러한 교통 특성을 고려한 제어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현장제어 방식이 아닌 중앙제어 방식은 현장에 추가적인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제어가 가능하여 현장의 장비 구축에 대한 비용절감 및 다양한 경로로 이동하는 긴급차량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사업발전 전략과 계획은

 

국내 교통사업분야는 점점 지능화, 첨단화 및 자율주행시스템과의 연계가 필요하며 이러한 사업 여건을 고려한 기술 개발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해서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전문 기술인력 충원을 할 계획이다.

 

우선 ▲사업적인 측면에서 2022년 60억, 2023년 80억, 2024년 120억, 2025년 180억 그리고 2026년에 250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신제품 매출액은 2022년 5억, 2023년 15억, 2024년 30억, 2025년 60억 그리고 2026년에 100억을 예상하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비용은 2022년 4.2억, 2023년 6.4억, 2024년 10.2억, 2025년 16.2억 그리고 2026년에 25억의 연구개발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투자비율은 2022년 7%, 2023년 8%, 2024년 8.5%, 2025년 9% 그리고 2026년에 10%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제품 개발 계획은 2022년 2건을 ,2023년 3건, 2024년 3건, 2025년 4건 그리고 2026년에 5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매년 1건 이상을 사업화하여 매출 증대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 경영철학은

 

기업의 핵심은 사람이며, 이러한 사람들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구성원들의 사고와 자질이 매우 중요한 인자이며, 이러한 능력을 보유한 구성원들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회사 그리고 회사의 Needs 에 부응하는 구성원이 되도록 육성하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현재 26명의 임직원 중 절반은 15년이상 나와 함께 일한 동료이다. 대기업처럼 월급은 많이 못주는 작은 기업이지만 개인에 만족을 주고, 사회에 기여를 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에 도움이 되는 그런 기업을 만들고 싶다.

 

특히 은퇴 후를 함께 고민하고, 은퇴 후에도 가족처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조직을 만들고 싶다. 내가 근무한 회사가 언제라도 기억에 남고 상호 관계를 유지하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

 

우리회사는 창업이후 지금까지 자율 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샌드위치데이 때는 어김없이 모두 쉬었다. 지난 설에도 9일간 휴무를 실시하였다.

 

그런 것이 작으나마 직원들을 챙기는 것이고 복지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행복한 기업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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