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카이스트 출신 청년들이 창업한 주크박스(대표 이동헌)가 전통술과 NFT를 연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주크박스 회사 관계자는 "증류주를 생산하는 문경 오미나라 양조장과 손잡고 이번 달 ▲25일 ▲26일 ▲27일에 ‘고운달 마스터블렌더스 에디션 NFT’를 발행한다" 밝혔다.
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뜻으로, 사진이나 영상 파일에 블록체인 디지털 인증서를 붙여 디지털상 소유권을 나타낼 수 있다.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세상에서 NFT 기술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향후 주크박스는 NFT홀더에게 고급 한정판 전통주 제작 참여, 참여자 이름의 숙성 오크통 및 제품병 각인, 온라인 시음회 초대, 추가 NFT 지급, 토큰 리워드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고운달 마스터 블렌더스 에디션의 제품 개발 과정 일부도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NFT판매금은 실제 술인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개발과 제작,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되어, 전통주 양조장의 문화컨텐츠를 현대화하고 기존에 겪었던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선순환 경제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크박스 이동헌 대표는 “전통술 산업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아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현실에 존재하는 술과 사이버 세상에 존재하는 NFT가 조화롭게 융합할 때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