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3 (일)

  • 구름조금동두천 6.0℃
  • 구름조금강릉 8.0℃
  • 구름조금서울 7.2℃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8.6℃
  • 맑음광주 8.7℃
  • 맑음부산 8.7℃
  • 맑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2.1℃
  • 구름많음강화 7.4℃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경제

지방 알짜 ‘블루칩’에 눈 돌려라

URL복사
경기 부양 목적의 저금리 기조와 시중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80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이 형성된 가운데 이러한 자금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부동산 시장이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꿈틀대고 있다.
특히 실물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의 약세 기조가 여전한 가운데에서도 개발 재료가 뚜렷한 일부 택지지구의 경우 향후 상승 가능성이 기대를 모으면서 나홀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는 불황에도 투자가치가 높은 투자처로 전남 광양 일대와 충남 당진, 경남 통영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지방 부동산 시장이 대부분 깊은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데 반해 이 일대는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끄는 이유.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대부분 주택경기 침체 정도가 더하지만 이들 지역은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특급 개발 호재로 탄탄한 수요기반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신흥 주거지 ‘충남 당진’
대규모 기업 유치로 인구가 몰리면서 지난해부터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충남 당진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인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진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아파트값이 2.03% 상승해 충남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충남 전체 평균 상승률(0.42%)보다 훨씬 높고, 2.43% 하락한 예산과 비교하면 더욱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당진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및 당진∼천안 고속도로(2012년) 개통 등의 대형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 등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고,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산업단지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수요 유입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관련 협력업체만 100여 곳에 달해 고용창출에 따른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데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당진이 철강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평택·아산·화성·서산 등 주요 산업단지와 함께 서해안 최대 규모의 산업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 ‘순천 신대지구’
전남 일대에서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일대가 최대 투자처로 떠올랐다. 인천, 부산·진해와 함께 전국의 3대 경제자유구역에 속하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주변에는 핵심 배후도시인 ‘순천 신대지구’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미니 신도시급의 신대지구는 향후 2012년 세계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까지 하나로 잇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 상반기 인천 청라지구의 청약 열기로 경제자유구역이 최대 유망지로 떠오르면서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의 배후단지인 순천 신대지구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개발에 따른 각종 인프라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인구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향상 효과를 함께 누리면서도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토지 거래건수는 순천이 전년대비 37%, 광양이 27% 늘었으며 두 지역 모두 2%대의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의 대부분 토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양상이다.
총 3300만㎡ 규모의 신대지구에는 민간자본 5300억원이 투입돼 중심상업지구에 국제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전체 면적의 39%인 117만 2000㎡에 주거겭燦?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신설 및 익산~여수 간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근 지역들과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조선업 메카 ‘경남 통영’
경남 통영 역시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메카로 안정국가산업단지, 옥포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한 곳이다. 여기에 기반 시설까지 잘 갖춰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향후 2010년 개통을 목표로 거가대교가 한창 공사 중이고, 거제 고현만 개발도 진행되는 등 개발 호재가 많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통영은 지난해 조선업 활황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경남지역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대비 0.0%에 그친 반면, 통영 일대 아파트는 단지별로 10%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부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 경제 불확실성이 큰 현재로선 뚜렷한 개발 호재와 잠재적인 투자가치가 분명히 예상되는 곳에만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측은 “지방에서도 경제자유구역이나 산업단지 조성과 같이 자족도시 형성의 가능성과 개발 계획에 따른 기대감이 있는 곳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기대돼 실거주는 물론 투자처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부 "트럼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긍정적…미국에 특별대우 요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도 당분간은 전세계 국가들과 똑같이 10% 관세를 부과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발효됐던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것에 "관세 협상을 지속해 우리 업계 영향을 최대한 줄일 여지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가 넘는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것에는 우리경제에 풍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미국과 협상 타결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에도 25% 국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만큼 대미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한국에는 25% 관세를 책정했다. 관세는 이날 오전 0시1분부터 발효됐다. 그런데 오후 들어 돌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삼성물산·중부고용노동청, 건설현장 안전 강화 위한 업무협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현장에서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과 중부고용노동청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발굴해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건설 현장 점검 등 직접 안전 활동을 주도해 안전 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고,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임금 체불 방지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상호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건설 현장 안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CEO·CSO(최고안전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올해 3개월간 30여회가 넘는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삼성물산이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하고 경영진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고용노동부와 삼성물산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 안전문화 확산과 건설업계 전체


문화

더보기
굿즈, 인디게임, 독립출판물까지... ‘캐릭터디자인페어 V.2’ 개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꾸빌리지가 주최·주관하는 ‘캐릭터디자인페어 V.2’가 오는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이틀간 수원 메쎄에서 열린다. ‘캐릭터디자인페어’는 캐릭터와 디자인 전문 행사 기업 다꾸빌리지가 기획한 전시회로, 경력이나 인기와 상관없이 모든 창작자가 사랑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일러스트와 캐릭터를 비롯해 공예품, 독립출판물, 인디게임 등 다양한 1차 창작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캐릭터디자인페어’에는 개인 작가 및 기업 250팀과 약 6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다른 행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작품들이 다수 전시됐으며, 첫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신인 작가들의 높은 비중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캐릭터디자인페어 V.2’는 굿즈 판매에 초점을 맞췄던 1회차 행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독립출판물과 인디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1차 창작물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강연과 더불어 제조, 유통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방문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인디 밴드 공연, 중소 애니메이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