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용균)이 지난 2월 말에 수립한 ‘취약계층 학생 통합지원 기본계획’ 운영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중간 점검의 성격이며, 최종 점검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4개 영역, 24개 세부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었으며, 주요하게 추진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교 안과 밖을 연계 지원하는 교육복지안정망센터에서는 취약계층 격리 학생을 위한 긴급꾸러미를 563명에게 지원했고, 교육복지사 12명을 증원하여 취약계층 학생을 맞춤형으로 돕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학생복지 모바일 사이트 울산행복쌤(울산학생행복지킴이SSAM)은 수요자 만족도 조사 중이다.
위기 학생 심리 및 정서 지원을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확대 운영 중인 교육복지이음단은 발대식, 연수, 첫 만남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돌봄, 학습, 정서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되는 고위기 학생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사업의 경우 겨울방학 중에도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애초 계획보다 2개월 연장 운영한다.
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 안전망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랜선 공부방을 통해 초등 지도교사 20명과 학생 100명을 모집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실시했다.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는 난독・경계선 지능 전문기관, 학습 및 심리정서 전문기관 등 총 1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소통으로 교육복지 네트워크도 조성했다. 울산교육청 교직원 약 330명을 대상으로 교육복지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하고, 8개 종합사회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청-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교육복지정책 위원회, 교육복지안전망 통합지원 협의회, 지역전문가 자문위원회 등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소통 창구도 만들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복지 실태조사, 대토론회 등 학생, 교사, 학부모 등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복지 정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