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북구는 상반기 베스트사업으로 행정타운 숲길 조성을 최우수사업으로 선정해 27일 시상했다.
북구는 최근 구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상반기 베스트사업으로 최우수와 우수, 장려 등 총 10건의 우수사업을 선정했다.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행정타운 숲길 조성'은 공해 차단 등의 목적이 있는 산업로 변 녹지공간을 개방해 산책로를 조성한 것으로, 북구청 주변 행정타운부터 울산공항, 송정지구까지 산책로를 연결시켰다. 3km에 이르는 산책로에는 보행매트를 깔고 이정표를 설치했다. 또 소음차단용 나무를 추가로 심고 계절에 맞는 꽃도 심었다.
사업을 추진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녹지 등의 관한 법률에 따라 '녹지'는 공원과 달리 공해 차단 등의 목적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어 바라보기만 하는 도심 속 숲이었나 휴식공간으로 과감하게 개방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북구청 직원뿐만 아니라 인근 교육지원청과 세무서 직원, 주민들도 두루 이용하며 완충녹지 활용의 모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우수사업으로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울산쇠부리축제와 울산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깨끗한 환경도시 조성이 선정됐다. 또 북구혁신교육사업, 무인민원발급기 옥외부스 설치, 코로나19 재택치료자 키트 및 처방약 배송,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추진, 오미크론 신속항원검사, 위기주민을 위한 민간자원개발이 장려사업에 포함됐다.
북구는 이들 10개 사업 부서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