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6.4℃
  • 구름많음강릉 27.6℃
  • 맑음서울 26.9℃
  • 구름많음대전 26.5℃
  • 구름많음대구 26.3℃
  • 구름많음울산 26.5℃
  • 구름많음광주 27.0℃
  • 흐림부산 25.7℃
  • 구름많음고창 26.1℃
  • 흐림제주 24.3℃
  • 맑음강화 26.5℃
  • 구름많음보은 25.3℃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7.2℃
  • 구름많음경주시 27.8℃
  • 흐림거제 24.5℃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건강하게 가을나기

URL복사
추운 겨울을 견뎌내기 위해서 온몸에 지방분을 축적하는 본능적인 생리현상이다. 인체도 마찬가지로 모든 기운을 안으로 거두어들여야 한다. 특히 가을철에는 밥을 잘 먹어서 뼛골에 진액을 보충하고 살을 찌우는 일이 중요하다.
가을철 면역기능을 올리려면
신종플루가 유행되는 요즘 폐기능이 왕성해야 저항력이 생겨 이겨내기가 쉽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이나 너무 과도하게 폐를 지치게 되면 기침 천식 가래 등 호흡기 계통의 질환으로 고생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을에는 조증(燥症)이라 하여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여러 가지 피부병이 오기 쉬운 계절이다.
가을철 평소 생활법으로 무슨 음식이든지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어 살을 찌우도록 한다. 비만해지지 않을 정도라면 어느 정도는 먹어도 괜찮다. 특히 가을에도 제철음식을 먹는 게 좋은데 당근이나 양파 대추나 밤 오미자 고구마 사과 감 호두 등 단맛이 나는 과일을 먹도록 한다.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가을하면 연상 되는게 보약이다. 하지만 어느 때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특히 여름 내내 허약해진 기를 보강하기 위해서 가을에 보약을 먹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실제로는 체력이 떨어지거나 나른하고 힘들 때 복용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보약도 각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배합성분이 다르고 종류도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보약 잘 먹는 법
인체 내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저항력과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이 보약이다. 인체의 모자라는 것은 도와주고 지나치거나 항진된 것은 깎아주는 보사의 원리가 처방의 기초가 된다.
대체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느라 몸 안의 체력이 소모되고 고갈되었기 때문에 환절기가 오면 여러 가지 반응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기나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나 복통 설사 등의 위장질환을 앓게 되는데, 이런 감염질환의 예방과 위와 장 기능의 강화를 위해 보약을 써서 방어력과 활력을 키워주면 좋다. 편의상 보약은 보기약 보양약 보음약 보혈약 등 네 종류로 구분한다.
보기약(補氣藥) 보양약(補陽藥)은 양기(따뜻한 기운)이 부족하여 몸이 불편할 때 사용한다. 생김새로 보아 얼굴빛이 창백하거나 눈에 정기가 없으며 살이 찐 체질의 사람들 가운데 양기부족으로 인한 허약체질에 주로 응용하면 좋다.
특히 체격이 있는 뚱뚱한 학생들이 낮에도 졸리고 늘 무기력하며 어떤 일이든 자신감이 없고 소심하며 겁이 많은데, 이때 보기약과 보양약을 처방하면 효과가 좋다.
또한 물만 먹어도 체중이 느는 것 같고 기운이 없으며 항상 몸이 무겁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시 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들이다. 대표적인 약재가 황기 백출 인삼 산약 등을 응용할 수 있다.
보혈약(補血藥)과 보음약(補陰藥)은 음혈이나 진액이 부족할 때 주로 사용한다. 형상의학적으로 몸이 마르고 얼굴빛이 초췌하면서 검고, 오후가 되면 더욱 피곤하며 머리도 맑지 못하다.
밤에는 잠이 잘 안 오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때 응용하면 좋다. 나이가 먹으면 허리가 약해지고 구부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음혈이 부족한 경우다.
소아 감기는 어떻게 구분해 치료하나
한의서에 보면 소아는 봄의 소양지기와 같아서 오장육부가 든든하지 못하고 피부와 뼈가 연약하여 혈기가 완성하지 못하다. 또 경락이 가는 실과 같으며 맥이 뛰는 것과 숨 쉬는 것이 털과 같이 약해 성인과 달리 한열허실(寒熱虛實)의 변화가 쉽다고 하였다.
소아는 감기가 오면 오한보다 발열이 심하다. 치료는 형상과 증상의 특징에 따라 주로 삼소음 구미강활탕 인삼패독산 소시호탕 인갈음 등을 체질과 형상에 따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소아가 감기 증상으로 내원하더라도 소아들에게 잘 나타나는 변증열 담허인지 신체 미성숙인가 식적 창진인지 여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의서에 소아의 변증열이 있다. 변(變)이란 오장을 변하게 하는 것이고, 증(蒸)이란 육부를 기르는 것이며, 변이란 기가 오르는 것이고, 증이란 몸에 열이 나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변증이 있을 때는 감기와 거의 증상이 같아 열도 나고 기침도 하며 토하는 아이도 있고 설사하는 아이도 있다. 감기와의 차이점은 귀와 엉덩이가 차다는 것이다. 이처럼 변증열은 주로 한 살 이전에 한 달에 한번 정도 발생하는데 이것은 생리적인 발현상이니 발표하는 감기약을 안 쓰고 장기 내부의 담열(痰熱)을 제거하는 포룡환 등을 응용한다.
담(膽)은 오장육부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체의 균형과 중심을 잡아준다. 특히 담이 허해도 한열이 있고 목구멍이 붓고 가래가 그렁그렁 하게 되는데 평소에 감기를 달고 있는 아이인데 눈이 크고, 겁이 많은 아이에게는 인숙산 등을 사용한다. 눈은 간의 상태를 반영하고 담은 간과 표리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만 되면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소아는 신체가 미성숙하다. 고로 사시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침이나 재체기나 콧물 등이 자주 발생한다. 이때는 사시에 상응시켜주는 약을 가감해서 사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생김새로 보아 특히 얼굴이 희거나 광택이 없고, 얼굴이 상중하로 길거나, 코가 큰 아이, 눈빛이 흐린 아이에게 잘 맞는다.
하지만 식은땀이 나거나, 곤권무력(困倦 無力) 등 내상(內傷)이 심하면 도씨보중익기탕 등을 형상과 체질에 따라 응용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테너 브라이언 재이드,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 합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가 제작해 12월 공연하는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에 브라이언 재이드(Brian Jagde)가 테너로 합류한다. 브라이언 재이드는 미국의 오페라 테너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얄 오페라 하우스, 리릭 오페라 시카고,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산타페 오페라, 드로이트 오페라 베를린, 비엔나 국립 오페라, 테아트로 마시모, 테아트로 디 산 카를로 등 세계 주요 오페라 하우스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로 뉴욕 롱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메롤라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어 세 번 연속으로 앳러러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2년에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오페랄리아 경연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며 바그리트 닐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에는 로렌 L. 자커리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벤트 가든, ‘나비부인’의 핑커톤, 시카고 리릭 오페라에서 ‘토스카’의 카바라도시, 테아트로 디 산 카를로에서는 ‘카르멘’의 돈 호세,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에서 ‘루살카’의 왕자, 베를린 도이처 오페라에서 ‘토스카’의 카바라도시역으로 출연했다. 그 외에

오피니언

더보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과 한국 간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생산한 고속철도를 수출하는가 하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K-실크로드 협력에 대한 중앙아시아 3개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순방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국 정상회담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가 성사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고속철도 6 편성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의 첫 해외 수출이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