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스물 여덟 번째로 케이그라운드벤처스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정치 환경 속에서 각국의 산업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서명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처럼 강대국들의 정치적 이슈,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기존의 글로벌 사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가 가능하고 글로벌 마켓에서 서바이벌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이기 때문에 초격차를 가질 혁신적인 기술사업화 역량과 글로벌 IP 확보, 기업을 지원할 펀드 조성이 절실한 때입니다.
과학기술사업화 전문가로서의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보면, 글로벌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향후 3~5년 이내 국내 스타트업에 큰 위기가 올 것이라 예상되어 혁신적인 기술기업과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 IP 기술사업화 펀드 조성에 적극 나서게 되었습니다.”
혁신 IP(지적재산권) 기술사업화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고 IP기술사업화 전문가인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를 만나 향후 혁신적인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혁신 IP 기술사업화 펀드 조성이유, 향후 계획, 그가 주장하는 스타트업의 11가지 스케일업 전략과 투자자의 7가지 성공전략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혁신 IP 기술사업화 펀드란 무엇인가?
이 펀드에 가입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
혁신 IP 기술사업화펀드는 조성금액은 300억원이며 모태펀드에 180억원 출자 요청할 예정으로 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소 등의 혁신적인 기술과 IP 등을 활용하여 기술사업화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IP를 확보하지 못한 창업자나 회사 그리고 중소기업이, 변화하는 시장에 맞게 활용 가능한 기술과 IP를 이전받아 신규사업화, 스케일업(규모 확대)하거나 글로벌 진출할 때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펀드입니다. 예를 들자면 앞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통과되며 기존 내연기관 소부장 기업들이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전기차 관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해도 특허나 기술확보를 하지 못해 도태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펀드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소의 특허나 기술을 이전하거나 인재들을 확보하고 신속 대응한다면 한국의 인프라와 스피드를 감안할 때 충분히 세계 자동차시장에서의 역할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변화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려는 중견기업, 새로운 투자기회를 고민하시는 투자자에게 혁신 IP 기술사업화 펀드는 좋은 기업, 우수한 파트너 확보와 수익 창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개인이라면 벤처기업투자는 소득 공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펀드에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2013년 과학기술지주 초대 대표를 역임하며 혁신적인 초기 기술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해외 M&A, IPO 등 좋은 성공사례들을 많이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스스로 창업을 하면서 모태펀드 특허계정 기술사업화 1호 펀드인 홍릉펀드와 함께 하게 되어 2020년부터 우수한 기업에 투자를 하였고 올해부터 EXIT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성하고자 하는 2호 펀드가 혁신 IP기술사업화 펀드인데 중견기업이라면 LP(출자자)로 참여 가능하고 CVC(기업형벤처캐피탈) 등 투자사라면 CO-GP(공동운영사)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개인들도 참여 가능하니 변화의 시대에 좋은 기회를 맞이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 펀드를 조성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기부 모태펀드 특허계정에 신청하기 위해서라는데
민간의 투자만으로는 혁신적인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성과 중심, 매출 중심의 투자 욕구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모태펀드는 혁신적인 IP를 가진 기업들이라면 지역과 분야를 떠나 과감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홍릉 1호펀드에서도 모태펀드가 국내 우수 기술기업들의 IP확보와 기술이전에 큰 역할을 했고 이제 2호 펀드에서도 좋은 역할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어 모태펀드 특허계정에도 출자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특별히 이번 모태펀드(특허계정)는 IP 직접투자와 IP 기반 지역기업 투자 펀드로 결성되어 전국의 우수한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희도 특허계정 펀드 운용 경험을 살려 위기와 변화의 시대에 실질적인 기업 경쟁력 확보와 성과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습니다.
모태펀드가 뭔가?
모태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는 것인데 민간의 펀드 중에서도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긴 하지만 국내에서 모태펀드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정부의 다양한 부처에서 조성한 자금이 민간의 펀드에 조건부로 출자되어 초기 창업자부터 스케일업, IPO 등 결과가 나올때 까지 구체적이고도 다양하게 펀드를 통해 투자되는 펀드자금을 말합니다. 올해만 해도 1, 2차 정부부처 공동 출자를 통해 민간과 함께 2.5조 정도의 규모로 조성이 되어 세포같은 기업들에게까지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펀드 조성 전에 그동안 케이그라운드벤처스가 투자유치한 실적은?
케이그라운드 벤처스는 모태펀드 특허계정의 1호 펀드인 홍릉펀드를 포함하여 개인투자조합 펀드까지 약 200억의 투자를 유치하여 혁신적인 IP 기술기업들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릉펀드는 KIST, 고려대, 경희대 등 대학과 출연연, 상장사 등 중견기업, 부산시 등 지자체까지 함께 하여 바이오, 헬스케어, 메타버스, 배터리와 모빌리티, 지적재산권 등 성공적인 성장 산업에 투자하여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를 간단히 소개하면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위해 투자하는 VC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VC입니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초기기업이라 하더라도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보다 과감히 투자하고 기술, 인재, 네트워크, 마케팅, 자금이 부족할 때 누구보다도 더 함께 고민하고 지원합니다. 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어야 모태펀드를 비롯해 투자자의 자금 또한 스케일업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의 운용인력은 연세대 전자공학학사, 산호세주립대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지주 초대대표를 거친 VC투자경력 21년의 조남훈 대표와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센트럴투자파트너스대표를 역임한 VC투자경력 20년인 이수희 파트너, 서울대 물리학 석사출신으로 CBA벤처스부사장을 지낸 윤두원 파트너 등입니다.
조 대표가 초대 과학기술지주 대표시절에 투자한 엔에프라는 산소발생기 기업은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보고 IP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했고 현재의 케이그라운드벤처스에서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투자까지 2022년에 진행했습니다.
최근 COVID-19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IPO까지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과 글로벌 시장변화에 함께 고민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이슈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홍릉펀드와 같이 기술력이 탁월한 홍릉펀드 투자기업 중심으로 모빌리티 헬스케어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홍릉강소특구와 함께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모빌리티 시장 위기가 저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와 함께 하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몇 년 내 모빌리티 헬스케어 신산업을 이끌 원천기술보유국가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화, IP기술사업능력이 결정한다. 국내 최고의 기술사업화 전문가가 제안하는 11가지 스타트업 스케일업 성공 법칙
1. 기술사업화, 시장에서 답을 찾아라 예상 고객 10곳 이상을 만나보고 준비된 창업하라
2. 급변하는 시장을 환영하라 기존 기업에게는 리스크지만 사업화 기업에겐 하늘이 준 기회다 위기를 빠르게 기회로 활용하는 능력이 있는 자가 승리할 것이다
3. 사업의 본질은 지속적으로 시장과 고객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4. 첫 고객은 생존의 필수조건이다. 창업은 성공 확률 3%에 도전하는 것
5. 창업 시 함께할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것에 모든 역량 집중하라 A급 인재는 A급 인재를 환영하지만 B급 인재는 C급 인재를 끌고 온다
6. 사업화를 함께할 경험 있는 투자자(엔젤)를 영입하라 투자 유치는 결혼이다. 행복한 열매(성공적 Exit)를 위한...
7. 투자는 주관적이다. 자기 사업에 맞는 투자자를 찾아라. 20군데 이상 만나보고 사업의 평가도 들어보고 함께 키울 곳을 찾아라
8. 투자자에게 3가지를 이해시켜라 사업의 비전(Why), 실행능력(How), 시장의 기회(What)
9. 실행역량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능력보다 리더의 축적된 경험을 통한 사람과 시장에 대한 이해능력이다
10. 만드는 것은 기술의 영역이지만 파는 것은 사람의 감정과 신뢰의 영역이다
11. 초기자금은 몸속의 피와 같이 생각하라 자금이 소진되면 아무리 좋은 기회도 사라진다 |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IP기술사업화 투자의 7가지 성공 전략
1. 원천기술/IP보유 기업 선별 : 원천기술 기반 공감할 비전을 가진 퍼스트무버 기업에 투자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는 기업에 투자
2. ESG투자 : 고객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이로움을 주는 기업에 투자
3. 3:7 전략으로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드는 투자 기업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전략/사외이사 등 형태로 경영참여 투자까지의 노력이 3이면 그 이후 노력이 7 사업파트너로 사업에 참여하는 밸류업 Value up 집중전략
4. 분리경영전략 : 기술사업화 경영은 기술개발자와 분리하라 제품개발보다 더 어려운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는 일을 맡을 유연성 있는 리더 영입
5. 인재확보 전략 : 기술사업화 기업의 인재는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안을 찾는 창의성이 있는 인재를 영입
6. Exit 전략 :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는 투자와 회수(Exit)의 타이밍이 매우 중요 M&A를 통한 적극적인 Exit 전략이 매우 긴요함
7. 생태계 조성 전략 : 투자한 기업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융복합사업을 창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