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2.2℃
  • 구름많음강릉 25.4℃
  • 맑음서울 23.3℃
  • 구름조금대전 24.6℃
  • 맑음대구 26.3℃
  • 구름조금울산 22.8℃
  • 맑음광주 22.9℃
  • 구름많음부산 21.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5℃
  • 맑음강화 18.9℃
  • 맑음보은 23.4℃
  • 맑음금산 24.0℃
  • 구름조금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5.1℃
  • 구름조금거제 20.0℃
기상청 제공

정치

최승재 "금융위원회, 불법사금융 근절 홍보 탁상행정 일관"

URL복사

유튜브 채널 영상 업데이트는 1년 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불법사금융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불법사금융 근절을 홍보한다던 금융당국이 지난 3년간 탁상행정으로 일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불법사금융피해신고는 ‘18년 5,030건에서 ’21년 9,238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보이스피싱의 경우 지난 ‘18년부터 ’22년 7월까지 약 5년간 총 213,761건, 1조 5,85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피해의 예방을 위한 금융당국의 대국민 홍보는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속해서 늘어나는 불법사금융 피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0년 9월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사금융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불법사금융 예방을 위한 전용유튜브 채널인 「불법사금융 그만!」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튜브 개설 이후 2년여가 지난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고작 314명에 불과하고, 업로드된 동영상 역시 대다수가 1년 전에 게재된 영상만 존재하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의원실의 관련 자료 요청(0912)이 있은 후 한 건의 영상만이 게재(0923)되었을 뿐이다.

 

영상들 또한 대다수가 세자릿수 정도의 조회 수를 보여, 홍보가 거의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현황에 대해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동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한 예산은 금융감독원만 연간 고작 1,000만원 대 수준으로 배정해 왔고, 금융위원회는 예산조차 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금융당국의 홍보의지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최승재 의원은 “코로나19로 자금의 융통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노린 불법사금융에 계속해서 노출되고, 피해 역시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법사금융을 근절하겠다던 금융당국의 대응책들이 보여주기식 탁상행정이나 선언적 외침으로 남지 않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철학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유학생이자 신학생인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기독교적 철학 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후세에 천재성을 인정받은 성공자들이라 하기에는 저자의 관점에서 다소 불행한 영성의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세 인물들의 비극적 삶을 신앙의 눈으로 서술한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를 펴냈다. 주인공 이세린은 맨해튼에 위치한 옷 가게에 취직하고, 그곳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백인의 세일즈맨이 전직 목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반에 그는 세린을 작위적인 눈으로 훑으며 불쾌감을 선사했고, 그러한 환경은 급기야 세린이 그 직장을 떠나게 만든다. 그 후 오순절 교단에 소속된 한인 교회의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종교철학 교수인 C 목사를 알게 돼 우연히 C 목사의 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프린스턴대학교 근방으로 플라톤식 향연을 벌이러 간다. 본격적인 대화를 통해 횔덜린, 니체, 고흐뿐 아니라 에라스무스, 슐라이어마허, 칸트, 스피노자 등 다양한 학자의 이름이 등장해 각 에피소드에 풍부함을 더해 주고,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법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보다 다채롭게 풀어낸다. 그 사이에 각 등장인물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