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이 오는 12월 '한국전기신문사 주최 전기문화대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협회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회원들은 "류재선 회장이 국가 전력사업에 대한 기여보다 온갖 탈법과 편법을 저질렀다"며 "국가포상 자격이 없다" 대통령실과 산업통상부 장관 앞으로 공개의견서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류 회장 포상'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기신문 자체가 협회가 대주주로 있는 언론사라는 점을 들어 "대주주 지위를 이용한 셀프포상"이라 비판, 금탑산업훈장이 가지는 권위마저 흔들리는 양상이다.
전기공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가 관계기관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류 회장이 한국전기공사협회장으로 재직 시 ▲서울 등촌동 소재 사옥을 매각하며 입찰 4순위 업체와 계약 ▲오송에 신사옥을 건설하며 소방공사를 셀프로 수주 ▲자신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협회비를 이용한 회식 ▲협회 승진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 등 '탈법과 편법'을 저질러 왔다'는 내용이 적시되어 있다.
현재 류 회장에 대한 포상은 산업자원통상부 추천으로 행정안전부에 올라갔으며, 다음 주 정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담당자는 "인물 선정에 행안부는 관여하지 않으며 담당부서 의견을 검토 국무회의에 올리는 역할"이라 밝혔다.
전기공사협 홍보팀은 이에 대해 "회장 개인에 대한 사항으로 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본지는 한국전기공사협회에 대한 탐사취재를 통해 자산이 수천억에 이르는 협회과 사유화 되지않고 공익을 위해 일해왔는지 점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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