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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 사위’ 호건 있던 메릴랜드주, 첫 흑인 주지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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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래리 호건, 연임 제한에 출마 안해
와일더·패트릭 이어 역대 3번째 흑인 주지사
정치신인으로 빈곤 퇴치 비영리단체 CEO 재직
아동빈곤 퇴치‧대중교통‧재생 에너지 투자 공약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처음으로 흑인 주지사가 탄생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중간선거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웨스 무어(44)가 승리했다.

 

미 북동부에 위치한 메릴랜드주는 매사추세츠주와 함께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 중 하나다.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주지사가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면서 공화당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과 맞붙어 일찌감치 여론조사에서 승리가 예상됐다.

 

무어는 이날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콕스 후보를 누르고 주지사에 당선되는 영예를 얻었다.

 

그는 메릴랜드주 아동 빈곤 퇴치와 대중교통, 재생 에너지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어는 육군 82 공수부대에서 대위로 복무하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전했다.

 

미국 내 빈곤 퇴치 최대 비영리단체인 '로빈후드 재단'에서 최고경영자(CEO)로 4년간 재직했다. 그는 여러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무어는 개표가 23% 진행된 가운데 67.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댄 콕스(30.3%) 후보에 앞서며 조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 정치사에서 흑인 주지사는 현재까지 단 2명 나왔다. 버지니아주의 더글러스 와일더(1989)와 매사추세츠주의 디벌 패트릭(2006년)이 그들이다.

 

흑인 여성 정치인 스테이스 에이브럼스가 이번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첫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다.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총 100석의 연방상원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그리고 주지사 36명을 뽑는다.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공화당 주지사가 28명, 민주당 주지사는 22명이다.

 

한편 개표가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잠룡으로 2024년 미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지난 2016년 대선 도전에 실패했던 루비오 의원은 이번 승리로 3연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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