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정우진 사단법인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용인지회장은 '뚝심'으로 표현된다. 2008년 처음 용인지회를 맡아 지역에서 활동했다.
용인 각지역이 개발되고 신도시가 들어선 시절, 대중음악인연합회는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즐거운 '흥' 앞에 누구나 마음을 열고 '용인'이라는 단어로 하나가 됐다.
지난 1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제1회 용인트롯전국가요제'에서 정 회장 '뚝심'은 빛을 발했다. 원래 3일 예정이었음에도, '전국민 애도기간'을 위해 갑작스럽게 개최일이 변경되었음에도 600여명 시민들이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정 회장은 지회와 지역 발전을 위해 내년 2023년을 준비한다. 정우진 사단법인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용인지회장이 ‘꿈꾸는 을묘년’을 들어봤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문화계가 침체를 겪고 있다. 어려운 점이 많았을텐데?
정말 빠져나올 수 없는 터널이라 생각했다. 다른 분야도 그랬지만, 공연예술계는 한마디로 암흑기였다. 아마 지역에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은 중앙에 비해 더 큰 좌절감을 느꼈을 듯 하다.
대중음악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버텼다. 어려운만큼 하나될 공간이 있다는 것이 큰힘이 되었다. 이제 그 어려움에서도 품었던 열정을 터트릴 내년을 기대하고 있다.
보다 많은 공연을 통해 용인특례시민들을 만나고 주민들에게 ‘흥’을 전하고 싶다. 전문가들이 더 어렵다고 진단하는 경제전망을 ‘희망의 을묘년’으로 만들어 내려고 한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만큼 천배만배 즐거움을 전하겠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많다. 유명하신 분들도 있고 아직 무명도 계시다. 구체적으로 회원들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준비하는게 있다면?
가수는 가수로서 기본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한연습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기 개성을 살려 어려움을 딛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됩니다.
요즘은 방송이나 공연 이에도 유튜브 등 새로운 채널을 통해 자기 노래를 알릴 수 있다. 홀로서기 보다 함께하면 서로의 길을 더욱 빛앨 수 있다. 회원 복지에 앞서 협회 존재가치가 여기에 있다고 믿는다. 2008년부터 어려움 속에서도 협회를 지켜온 이유다.
가수들의 권익은 가수들과 협회에서 같이 논의해서 상의하고 해서 풀어나가야 한다. 권리는 우리 스스로가 찿아야 한다. 협회도 이런 부분에서 회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는데 앞장서겠다. 회원들이 관객을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
내년이 토끼띠다. ‘꿈꾸는 을묘년’ 계획이 있다면?
우리가 처음 배우는 노래가 마침 산토끼다. 산비탈을 힘차게 점프하는 토끼처럼 ‘협회가 도약하는 을묘년’을 만들겠다.
노래는 인류가 생긴이후 언제나 함께 했다. 기쁜 자리에서도 슬픈 자리에서도 우리는 노래가락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대중가요는 우리 민족과 희노애락을 힘께하며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해 왔고 이제는 K-POP이라는 명칭으로 우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 문화컨텐츠’로 성장했다.
최근 주목받는 트로트처럼 유행따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장르가 변화해도 모든 세대가 노래로 하나가 된다. 이번 ‘제1회 용인국민트롯전국가요제’도 우리 전통가요를 계승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조그마한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바램이었다.
내년에는 협회 회원 가수 분들이 많은 무대에 오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새로운 인재 발굴에 힘써 ‘용인특례시’가 문화도시로 성장하는데 자그마한 기여를 하고 싶다.
지역에서 공연을 통해 더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예술단체로 거듭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