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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연말 임원 인사 끝낸 재계, '비상경영'체제 전환 등 내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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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인사·전략회의 '주목'
SK, '반도체 불황' 직격탄…내년 투자 축소 등 긴축
LG, 구광모 회장 주재 사장단 회의 거의 매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임원 인사를 끝내고 내년 경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 위기 속에 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등 혹독한 신년 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안정 속 젊은 인재 중용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 짓고 새해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뛴다. 특히 15일부터 전사적 차원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하며 실적 악화 전망을 어떻게 타개할 지 머리를 맞댄다. 이 회장 취임 후 첫 전략회의인 만큼 이 회장의 직접 참석 가능성도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 DX(스마트폰·TV·가전) 부문은 지난 7일 사내 인트라넷에 'DX 부문 비상경영체제 전환'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리고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전사적으로 프린터 용지를 포함한 소모품비를 올해보다 50% 절감하기로 하고 해외출장도 50% 이상 줄이는 등 긴축 경영에 들어간다.

 

이번 회의도 비상경영 일환으로 온라인으로만 이뤄진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열리는데 통상 12월은 연말 인사 이후 새 경영진과 임원뿐 아니라 해외 법인장 등 400여명이 모두 귀국해 참석했다. 하지만 올해는 위기 상황임을 반영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 공급망 불안, 소비 위축 같은 복합위기 돌파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DX부문에서는 TV와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수요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전략과 북미·유럽·중남미 등 주요 시장 공략 방안, 비용 절감 방안 등을 논의한다.

 

DS부문은 전 세계 불황에 따른 반도체 시장 타개책을 모색한다. 3나노 등 첨단 공정 수율 확보와 글로벌 메모리 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립 현황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SK 역시 임원 인사에선 큰 변화 없는 '안정'을 택했다.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전사적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한파'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올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될 정도로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이미 수익성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줄이고 내년 투자 계획도 절반 이상 축소하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섰다.

 

지난 10월 그룹 차원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지난 8~9일에는 SK하이닉스·텔레콤·스퀘어 등 그룹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 수장들이 모여 첫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LG그룹도 임원 인사에서 주요 CEO들을 유임시키며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에 나섰다. LG는 지난 8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는 최근 신규 선임된 CEO들을 포함, 40여명의 사장단이 한데 모여 위기 타개책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3년 만에 그룹 사장단 워크숍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구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은 그동안 구축한 사업 기반을 토대로 미래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0월에는 주요 계열사들의 릴레이 사업 보고회를 주재했다. 계열사별로 한 달 이상 진행된 이 보고회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화학·생활건강·디스플레이·유플러스 등 CEO와 사업본부장들이 총출동, 내년 사업 계획을 점검했다.

 

구 회장이 거의 매달 계열사 경영진과 대면회의를 가질 정도로 그룹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는 지난달부터 각 사업부서와 본사 조직원 일부로 구성된 '워룸(War-Ro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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