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시 동구청은 지역 주민이 직접 동구의 옛 이야기를 주제로 창작한 그림동화책 ‘동화로 만나는 동구 이야기’을 최근 발간했다.
이 동화책은 동구청이 2022년 8월부터 실시한 ‘내 손으로 그리는 그림책, 동구 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지역주민 15명이 참여해 △ 동구의 역사와 지명 이야기 △ 스토리텔링 기법 △ 글쓰기의 이해 등 글 기획부터 출판까지 단계별로 수업을 듣고 직접 동화를 창작했다.
참가한 주민들은 남목마성・대왕암・슬도를 주제로 ‘마성에 있는 쑥밭이’ ‘전설의 섬 민섬’ ‘울모이 할매 슬도 이야기’ 등 3개의 동화를 공동작업으로 창작해 총 70부를 제작했다.
한 수강생은 “그냥 내가 살고 있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긴 곳인 줄 몰랐다”며, “동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기 위해 노력해주신 작가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문화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이 쓰며, 그리며, 채워나간 ‘동화로 만나는 동구 이야기’ 그림책은 2월 1일부터 남목도서관 및 공립작은도서관 4개소에서 대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