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엔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17일(현지시간) 지난 주에 여성과 소녀 50명을 무장 세력이 납치한 사건에 대해서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식량을 구하려던 이들은 12일과 13일에 걸쳐서 북부 아르빈다 마을 부근에서 무장군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즉시 이들을 석방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고 말했다고 파르한 하크 대변인은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부르키나파소 정부에게도 "이런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부르키나파소의 민간인 보호와 평화 유지를 위해서 유엔은 앞으로도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인권이사회 볼커 투르크 대표도 범인 체포를 강력히 요구했다. 서아프리카 사헬 지구 국가들은 전례없는 치안 불안과 납치 폭력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안보리도 이달 초에 보고회에서 밝혔다.
이 지역의 유엔 파견단 ( UNOWAS)의 수장 조바니 비하는 사헬지구에서 무장단체와 이슬람극단주의 단체, 폭력 조직등의 범죄로 수 천군데의 학교와 의료시설들이 문을 닫았으며 수 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