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는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110명의 5주간 여정이 2월 10일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행정업무 지원뿐 아니라 천안시티투어 신규 개발코스(빵카 주말 달달코스) 체험단, 시정토의주제 발표회, 시장님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시정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지난 2월 3일 진행한 시정토의주제 발표회에서는 8개조가 대학생의 시각으로 본 시정발전 방안에 대한 참신한 의견을 제시했다.
관계 공무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우수 조는 ‘천안 안전 지향 사업’을 주제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도보 정비와 천안역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 설치, 계단 중앙지지대 설치를 제안했다.
시는 이 외에도 ▲청년창업지원 방안 제안 ▲도솔광장 활성화 ▲청년기획부 구성 ▲대중교통 개선 방안 ▲복지정책 제안 등 제안된 각 조의 다양한 주제를 담당부서에 전달해 실제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2월 6일 진행한 시장님과의 간담회에서는 천안시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시정에 대해 궁금했던 점, 시의 비전 등을 박상돈 천안시장에게 직접 묻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질문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답변으로 참석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류형선 학생은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내가 사는 천안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좋은 기회였고 천안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매년 증대하는 대학생들의 참여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채용인원 확대 등 더 많은 청년에게 행정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쉽지 않은 행정업무에 성실히 임한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청년도시인 천안시의 중심에 있는 대학생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체감 가능한 정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