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강풍으로 멈춰 서며 관광객 65명이 1시간가량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7분 케이블카가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관광객 65명이 정상 작동될 때까지 갇혀있어야 했다. 케이블카는 오전 11시52분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면서 정상화됐다.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인해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케이블카에 갇혔던 관광객 65명과 가리왕산 정상에서 내려오지 못하던 관광객 30명 등 95명은 낮 12시20분에 모두 하산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 경기를 위해 임시로 설치됐다 철거키로 했는데, 정선군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행을 한 뒤 지난 1월 3일부터 정식 개장해 운행하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길이가 3.51㎞(편도 소요 시간 20분)로 평창 발왕산, 춘천 삼악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긴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