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130여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본지는 異種기업간의 정보교류, 국내외 투자유치방안, 국책과제와 지자체사업수주, 신기술 인증, IPO 추진, 홍보 마케팅전략 수립 등 경영 및 홍보 마케팅 전략 총괄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의 대외 경쟁력과 미래경쟁력을 제고시키고자 본지 부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를 지난 2월1일 공식 설립했다. 연구소 기업들을 2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특집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회사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를 하면
㈜엔에프는 의료, 헬스케어, 환경산업용 산소공급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생산·유통하는 강소기업이다. 석박사 과정 중 일본 연수에서 ‘산소 캔 자판기’를 접하고 앞으로는 산소도 생수처럼 사먹는 시대가 오리라 예측했다. 이에 2002년 ‘산소같은 사람들’을 설립하여 가정용 산소발생기를 유통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낮에는 제품을 판매하고 밤에는 연구하는 과정 끝에 자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12년 ㈜엔에프로 법인 전환 후 국내 최초로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을 개발, 의료용 산소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했다. 현재 해외에서도 병원용 산소 인프라 솔루션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어 향후 성장을 더 기대하고 있다.
주요 실적은
국내 최초로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MO-SS)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MOSS는 고압 산소통을 필요로 하지 않아 리필이 필요 없고, 폭발 위험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 ㈜엔에프의 산소공급시스템은 독자 기술로 특허를 득한 IMA-PSA(Independant Modula Array–SA) 방식을 적용, 의료기기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산소공정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살균 과정(미국특허 취득)도 거친다. 이런 기술 경쟁력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복합조합의료기기 허가 획득과 ‘산소93’약제 보험수가를 획득한 힘이다.
COVID-19로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는 제품을 긴급 수출해 전 세계의 많은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 특히 사태 초기 지역 간 이동이 제한돼 액화 산소 이동에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전기만 공급되면 한번 설치로 사용 가능한 ㈜엔에프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공급업체로 인도시장에 진출하였고, 미안마 국립어린이 병원, 몽골 국립 암센터 등 해외 주요 국가 병원에도 납품했다. 또 서울 중앙의료원, 한국병원, 중앙병원 등 국내 900여개의 병원에 납품 설치해 운영중이다.
주요 콘텐츠와 상품은
주력 제품은 의료용(MOSS)과 헬스케어용(O2REX) 제품이 있다. 의료용인 MOSS (Medical Oxygen Supply System) 시리즈는 기존 고압·기체 산소를 대체할 수 있는 산소공급시스템으로 승압 장치를 추가해 더욱 안정적으로 산소 공급이 가능하다. 설치가 간편하고 필요 용량에 따른 별도 세트 구성으로 대형병원과 중·소형 병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산소공급 상태를 확인·조절할 수 있으며 자체알람 기능을 더해 편리함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헬스케어용 제품인 O2REX는 설치형 제품(NOSS) 시리즈와 개인용 포터블 제품인 F-50, 복합테라피 치료 목적의 OXYSPA가 있다. 주력 제품인 NOSS 시리즈는 AI를 이용한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대형 건물에서 중앙집중식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몇몇 대기업에서 이미 사옥이나 공장에 설치했고, 특히 KT와 공공 개발한 빌딩 공기질 관리시스템은 전국 600만개 빌딩에 설치를 준비 중이다. 개인용 포터블 제품(F-50)은 보다 집중적으로 산소 공급이 가능한 개인용 제품이다. 청정산소는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적절하게 공급하면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학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OXYSPA는 복합 테라피 제품으로 스트레스 자가 진단 및 멘탈케어 프로그램이 있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특·장점은
해외 경쟁사 제품은 주로 플랜트 형태의 대형 산소공급기이기에 병원 설립 초기 단계부터 설계에 반영되어야만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엔에프 제품은 냉장고 크기의 소형으로 이미 운영 중인 병원에서도 별도 추가 설비 없이 사용 가능하고, 필요하면 여러 대를 연결해 용량을 늘릴 수도 있다. 당사 독자의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데, 안정성 이외에도 제품 소형화 및 모듈화로 인한 경제성, 확장성, 호환성 등 다양한 특장점이 있다.
또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살균기능의 구형 고강도 소재를 사용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에 대한 살균과 항곰팡이, 탈취 기능이 있다. 이를 활용 세계 최초로 항균 기능 산소공급시스템을 구현해 ‘청정산소’를 공급하는 제품(미국특허 등록)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삼성 스마트 팩토리 지원팀이 지원한 무인 자동화 산소 발생 모듈 생산 설비를 구축하여 연간 10만대(확장 20만대)의 양산 능력도 갖췄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헬스케어 제품 라인을 강화하면서도 다양한 생활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B2B에서 B2B2C에 걸맞는 사용자 중심의 제품 디자인(산소 디퓨저)과 서비스에 집중하겠다. ㈜엔에프는 과산화산소 촉매분해 방식을 이용한 무전원 산소 공급 기술을 가지고 있다.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 및 다양한 저산소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산소발생장치인 ‘무전원 산소 호흡 키트’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며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 또 차량용 산소발생기 제품 등 다양한 생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오는 3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에도 출품한다. 2023년은 오프라인 전시회와 쇼룸,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당사 제품을 선보이는 한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