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유튜브 기반 '시민언론 더탐사' A 대표가 자사 프리랜서 기자를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입수됐다.
피해자는 '시민언론 더탐사'에서 근무하던 프리랜서 기자로 지난 11월 윤석열 대통령 출퇴근 시간 체크와 장모 최은순 씨를 미행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2022년 12월 경으로 당시 피해자는 A 대표와 (지난해 8월에서 9월 사이로 추정) 성관계 이후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낙태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A 대표는 하혈을 하는 등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너의 OO를 빨고 싶어' 등 성희롱성 문자를 보낸 후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더탐사 내에서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려 할 정도로 알려졌으나, 2차 피해를 원하지 않은 당사자가 "내가 한 거짓말'이라며 무마 후, 범행 당사자인 A 대표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 했음에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며 '성폭행 사건'이 외부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자는 "프리랜서로 근무하며 더탐사 측으로 부터 월 300여만원 정도로 급여를 수령, A 대표에게 정식직원 대우와 자신이하는 일에 대한 위험수당을 요구했음에도 답변이 없다" 며 "진성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 지인에게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A 대표는 "회사와 협력하는 시민기자가 여러명이 있으나, 성폭행 관련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