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이탈리아 국민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구매력이 지난 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무역량 감소로 인해 54% 나 감소했으며 이탈리아 국민들의 일상 생활도 전쟁위기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는 새 보고서가 27일(현지시간) 발표되었다.
"변화하는 세계 전망 보고서"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이탈리아의 싱크탱크 노미스마가 발표한 것으로 다른 유럽국가의 통계는 전혀 포함하지 않은 이탈리아 고유의 조사보고서라고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한 외신들은 전했다.
구매력 측정은 일정 단위의 화폐로 나라 안에서 살수 있는 재화의 크기를 말하며 이것이 감소한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똑같은 양의 재화나 용역을 구매할 때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 데이터는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로부터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이탈리아 경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 식으로 타격을 가했는가를 예시하는 새로운 자료이기도 하다.
이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공업 및 농업 생산은 지장을 받았으며 경제 성장의 저하로 인해 무역량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좋은 점은 이탈리아 경제가 지난 해 3.9% 성장했다는 점이다. 대개는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국립통계청 1차 보고서에 나타나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상품과 용역의 가격은 평균 8.1%나 상승해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노미스마 보고서는 밝혔다.
통계가 발표된 가장 최근의 기간인 1월중 물가와 지난 4개월간 물가의 전년도 대비 상승률은 2개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무려 26%나 되는 이탈리아 국민이 한달 생활비에 못미치는 수입을 걱정하고 있으며 미래의 저축 능력에 대한 희망도 2022년의 54%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노미스마의 조사는 18세에서 65세 이탈리아 국민의 연령별 대표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