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선 도전여부에 대해 거취표명을 불확실했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재선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
김 지사는 2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번 더 경기지사직을 수행해 주길 원하기 때문에 이런 기대와 열망에 맞춰 재선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차기 대선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몇 달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멀고도 꿈같은 얘기지만 도정에 전념할 것”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무상이라는 말이 붙어 나쁠 것은 없지만 누가 관리하고 책임지느냐의 문제로 예산을 집행하는 행정기관 수장으로서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현재까지 한나라당 내에서는 박광진(47) 도의원 외에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 경선에 앞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현재까지 한나라당에서는 김 지사와 박광진 도의원, 민주당에서는 김진표·이종걸 의원, 민주노동당에서는 안동섭 경기도당 위원장, 진보신당에서는 심상정 전 대표, 국민참여당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마를 선언해 야권단일화가 실패할 경우 뜨거운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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