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와 신당 (가)국민중심연합이 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공동대표와 (가)국민중심연합을 추진 중인 심대평 대표는 이미 지난 15일 만나 통합 선언문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공동대표와 심 대표는 합당에 이어 곧바로 6월 지방선거 체재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합당한 새로운 정당 이름은 미래희망연대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고, 대표는 이 대표와 심 대표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대구·경북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미래희망연대와 충청권에서 영향력 있는 심 대표의 합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이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4일 현재 구속수감중인 서청원 전 대표가 옥중서신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통합을 원했지만 이 공동대표가 "한나라당과는 무조건 합당에는 반대한다"며 반기를 든 형상이 됐다.
일각에서는 서 전 대표와 이 공동대표의 갈등이 커지면서 분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심 대표가 창당하는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 "빨리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며 "4월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다만 합당을 하자는 것은 신당과 합의는 돼 있다"며 "오늘 신당에서 축사를 해달라고 했다. 통합선언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이 나라의 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발전하자는 선에서 축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칭 국민중심연합은 예정대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창당대회를 연다.
미래희망연대 대변인실은 현재 이 공동대표와의 연락이 두 절된 상태이고, 월·수·금 등 일주일에 3번 예정되어 있는 당 최고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비상 최고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최고위원회에서 (가)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에 대해 의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합당수순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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