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월 취임 이후 국제무대를 활발히 누비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그가 일본에 간다면 브라질로서는 2009년에 이어 14년만에 G7 정상회의 참석이다. 룰라는 지난 2009년에도 브라질 대통령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룰라 대통령은 11~14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룰라 대통령은 당초 기업인 240명을 이끌고 지난달 말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이상으로 회담 일정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