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이 이번 천안함 침몰에 대해 국방부의 보고와 구조작업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국방부 보고 자체가 일관성이 없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2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초의 국방부 보고에 따르면 폭발과 함께 선미 파공, 구멍이 생겨서 물이 들어와서 침몰이 됐다고 보고가 있었지만 그 다음날은 배가 두 동강이 나서 배가 급격하게 침몰했다고 보고 해 일관성이 결여되지 않았나 보고 있다”며 “구조작업에 있어서도 해군이 먼저 사고해역에 도착했고, 해경은 70분정도 있다가 도착을 했는데 구조 작업 자체에 대한 설명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큰 틀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가장 상세한 원인규명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인양되고 나서 선체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증언들이 종합이 될 때 정확한 원인규명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북한 공격에 대해서는 “북한의 어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또 기뢰에 대한 충격, 폭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기뢰가 또 아주 오래 전에 우리 군이 설치한 기뢰인지 아니면 북한 해역에 설치했던 기뢰가 떠 내려왔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체결함에 대해서는 “해군 전함은 6개월 주기로 점검을 받고 있고, 천안함의 경우에도 지난 2월 10일부터 한 일주일가량 점검을 했다”며 “선체 자체의 결함이 이렇게 배가 갑자기 두 동강 날 정도로 이렇게 큰 폭발의 사고원인이었겠는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회의적이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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