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남부 국경도시 라파 관문의 모든 보안작전을 7일 오전에 종료하기로 했으며 라파 코앞의 200m까지 진격한 탱크 부대도 그 자리에 멈춰 더 이상 침공은 없다고 이집트 소식통이 팔레스타인 쪽에 전해주었다. 이 소식은 팔레스타인의 한 보안군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알려주었다.
이 소식통은 자신은 언론에 공표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조건으로 " 이집트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의 유일한 통로인 라파 관문 부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침공 여부에 관해서 문의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쪽은 이번 작전은 7일 오전에 다 끝난다고 회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은 앞으로 라파관문을 침공하거나 점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 TV는 이 날 아침 가자 남단 라파 시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이스라엘 탱크들이 진격해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스라엘 탱크 3대가 라파관문에서 200m 떨어진 곳까지 진격해서 국경관문의 벽을 향해 포격을 했다. 그러는 동안 라파 관문 부근 다른 지역에서도 폭격음과 총격 소리가 들려왔다"고 이 TV는 보도했다.
이집트는 7일 하마스-이스라엘 정전회담의 새로운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며 이 자리에서 이집트가 제안한 정전의 3단계의 적용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하마스측은 이미 동의했고 이스라엘은 협사은 계속하되 라파는 포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