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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콰도르서 극심한 폭우· 홍수로 고속도로 산사태.. 최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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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진흙 산사태로 가옥 2채와 승용차 3대 파묻혀
안데스 산악지대와 아마존강 유역, 침수로 교통 단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콰도르에서 극심한 폭우로 강들이 범람해 홍수가 잇따르면서 16일(현지시간) 중부지역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날 안데스 산맥 중턱의 휴양도시인 중부 바뇨스 시 부근에서 홍수로 진흙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 주변 산비탈에서 진흙과 홍수 잔해물이 밀려 내려오면서 주택 2채와 승용차 3대가 휩쓸려갔다고 지역 소방대가 발표했다. 

바뇨스는 수도 키토 시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자동차로 약 3시간 반 걸리는 곳이다.

소방구조대의 앙헬 바리가 대장은 이 날 구급대가 현장에서 부상자 9명을 구해내고 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아마존강의 출발점 부근 도시 바뇨스는 오랫 동안 관광명소로 에콰도르의 화산 분화구, 정글지대를 탐험하려는 관광 모험가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에콰도르에서는 주말인 이 날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전국적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났다.  주 중에도 이미 산사태가 일어나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국을 강타한 진흙탕 홍수로 흙탕물이 고속도로와 모든 다리를 파괴했으며, 이 때문에 에콰도르 산악지대와 아마존강 유역의 여러 주를 연결하는 최대 고속도로까지 침수되었다.

에콰도르 전국에서 폭우로 강물이 범람했고 피스케 강은 16일 둑을 넘은 강물이 수도권 북쪽의 인기높은 워터파크까지 휩쓸었다.  아직 사상자 수는 보고되지 않았다. 
 
에콰도르 응급구조대는 곳곳에서 일어난 산사태와 침수로 끊긴 도로, 교량과 계속되는 폭우로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뇨스 시의 미겔 게바라 시장은 시민들에게 위험한 도로를 피해서 운전하도록 권했다.  당국은 북쪽 해안지역 도로를 서둘러 정비하고 폭우 희생자가 더 없는지 수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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