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부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1200여 명이 대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의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이 불은 최대 시속 48k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하루 만에 48㎢(1만2000에이커) 면적을 불태웠다.
현지 당국은 인근 휴양지에 머물던 1200여 명을 대피시켰고 화재 지역과 인접한 피라미드 호수 일대를 폐쇄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강풍으로 불길이 계속 번지는 탓에 2%만 진압됐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해당 지역의 고온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 위험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업용 건물 2채가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