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1.82포인트(0.61%) 오른 4만1831.99에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0.59포인트(0.49%) 상승한 2만6740.0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3.65포인트(0.47%) 뛴 2909.20에 장을 마무리했다. 4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2900선에 들어섰다.
이날 도쿄증시는 보험, 은행 등 금융주 강세를 비롯해 대형주와 주가지수 선물에 해외 투자자로 보이는 자금이 대거 유입돼 매수 주문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견인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해외 투자자 매수세가 일본 증시에도 전달됐다.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강화된 것을 배경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은 것이다.
개장 당시 차익실현 세력이 몰리며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그 뒤로 대조적인 움직임으로 돌아섰다. 차익실현 움직임은 전날 800포인트 가까이 급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닛케이지수 탓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닛케이지수는 지난 4일 뒤로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4만1500대에 올라섰다. 토픽스 역시 한때 2907까지 오르며 장 중 사상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