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로운 아름다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찾고 소개하는 예술단체 앙상블블랭크의 ‘작곡가는 살아있다’ 그 세 번째 공연이 8월 17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앙상블블랭크의 ‘작곡가는 살아있다’는 모차르트, 베토벤과 같은 과거 거장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하나의 예술 장르처럼 인식되고 있는 클래식 음악이 실제로는 우리와 같은 시대를 함께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창작 작품을 통해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 발전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근·현대 작곡가 Matthias Pintscher (독일), Anton Webern (오스트리아), Pierre Boulez (프랑스)의 걸작과 함께 음악의 아버지 J.S. Bach의 ‘Brandenburg Concerto No. 4 in G Major, BWV 1049’가 앙상블블랭크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돼 연주된다.
특히 ‘작곡가는 살아있다’의 첫 시리즈부터 이어진 전 세계 35세 미만 젊은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앙상블블랭크 작곡 공모를 통해 올해 역시 국내 작곡가 김준영과 영국-아일랜드 작곡가 Patrick Friel의 작품이 선정돼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여질 예정이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가 된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음악감독)과 국내·외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음악인(Flute 류지원·조철희, Clarinet 김길우, Piano 김보영, Percussion 이서림, Violin 이마리솔·김예지·박재준·정희연·김기환, Viola 정승원·최하람, Cello 이호찬·임재성, Double Bass 임채문)으로 구성된 앙상블블랭크의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과 독창적인 연출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II’는 앙상블블랭크 주최, 리드예술기획 주관으로 개최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리드예술기획으로 하면 된다(※ R석 4만원, S석 2만원, 학생 5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