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세르비아가 프랑스와 원자력, 전투기, 전략적 원자재 공급 등에 합의했다고 외신이 전하였다.
프랑스가 29일(현지시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앞으로 핵 에너지와 전략적 원자재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공급 등에 합의했다고 유럽 매체들과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세르비아를 방문했다.
알렉사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마크롱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두 나라 정부간에, 그리고 양국 기업들 간에 십여 건의 협정을 체결하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회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치치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심도있게 진행되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두 나라의 관계는 물론 세르비아의 유럽연합(EU)가입 문제, 그 밖에 유럽과 지구촌 전체의 문제들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서명한 합의의 내용에는 두 나라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들이 모두 담겼다"면서 세르비아가 프랑스로부터 12대의 라팔 제트전투기를 구매한 사실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 번 합의를 통해서 유럽연합 가입 후보국인 세르비아의 유럽연합 가입 협조 등 앞으로의 결속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 연합의 개혁과 확장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날 두 정상의 회담은 에너지와 전략적 원자재의 교환, 라팔 전투기 구매 확정 뿐 아니라 환경 보호 문제, 보건의료, 농식품 산업, 관광, 양국의 인프라 건설 문제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고 프랑스 대통령은 말했다.
이 회담은 부치치 대통령이 친 러시아 정책에서 전환해 유럽연합 가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유럽국가들과의 결속을 선택한 태도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