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독일을위한대안(AfD)이 독일 튀링겐주 지방선거 출구 조사 1위를 차지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뒤 독일에서 첫 극우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게 됐다.
독일 공영방송 ARD 1일(현지시각) 투표소 마감 뒤 발표한 출구 조사에서 AfD가 득표율 30.5%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 뒤로 ▲중도 우파 독일기독교민주연합(CDU·기민련) 24.5% ▲급진 좌파 자라바겡크네히트동맹(BSW) 16% ▲좌파당 12.5% ▲중도 좌파 독일사회민주당(SPD) 7% ▲중도 녹색당 4.0% ▲중도 우파 자유민주당(FDP) 1.3%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정당이 AfD 소속으로 튀링겐주 주의회를 이끄는 푀른 회케 의원이 주총리가 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AfD가 집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 해 9월 예정된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이번 선거에서 신호등 연정(SPD·FDP·녹색당)이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무른 점이 눈에 띈다.
AfD는 같은 날 실시된 작센주 지방선거에서는 CDU(31.5%)에 이어 득표율 2위(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