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고 대화할 의향이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에게 이와같이 공개적인 언급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 자리를 기회로 그에게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에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유세 중 총격 피습을 대응한 방식에 "그는 용감한 남자였다"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순간 그(트럼프)의 행동은 내게 감명을 줬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준비됐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