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09 (토)

  • 맑음동두천 14.4℃
  • 구름조금강릉 14.5℃
  • 맑음서울 15.4℃
  • 맑음대전 16.0℃
  • 구름조금대구 17.5℃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3℃
  • 구름많음고창 16.5℃
  • 맑음제주 17.9℃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7.3℃
  • 구름많음강진군 19.0℃
  • 구름조금경주시 18.9℃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사회

한국학중앙연구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과 한국학 콘서트 개최

URL복사

깊어가는 가을, 한국학 낭독 콘서트로 만난 사진신부와 파친코, 감동과 성황 속에 마무리
지난 7일 성남교육지원청과 지역 협력 낭독 콘서트 개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콘서트
하와이 사진신부부터 재일조선인까지, 세계에 뿌리내린 한인 이주민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한국학 전문가 토크쇼, 성우·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라이브 콘서트
성남 관내 교직원 및 지역 주민 350여 명이 참석한 한국학 대중화 및 문화 향유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양수)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날 한국학 대중화 및 문화 향유 일환으로 준비한 라이브 낭독콘서트‘사진신부와 파친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학 콘서트는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하와이 이민사>를 주제로 현순(1880~1968)이 하와이에서 보고 느낀 바를 기록한 견문록 ‘포와유람기’와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로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기증받은 ‘천연희 컬렉션’을 선보이며 사진신부*에 관한 낭독극과 전문가 토크가 진행됐다. 
 * 사진신부 : 하와이에 이민한 신랑감의 사진만 보고 편지로 결혼을 약속하고서 결혼 이민을 떠난 여성들을 일컫는 말

 

 2부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삶>을 주제로 사할린, 연해주, 중국, 일본 등 한인 이주사에 대한 소개를 문학·역사·영화 등을 연계한 낭독극과 전문가 토크가 진행됐다.
 * 디아스포라 :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혹은 이주 그 자체를 의미

 

 마지막 3부는 <재일조선인과 소설 ‘파친코’>를 주제로 재일조선인의 삶과 그들에게 허락된 직업(파친코 가게 운영, 연예인, 운동선수, 고물상 등)을 소설 ‘파친코’ 속 주요 장면과 연결한 낭독극과 관련 토크로 진행됐다. 

 낭독 콘서트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조일동 교수의 유쾌한 사회를 중심으로 안예리 교수, 이대화 교수, 남은혜 교수의 토론과 함께 주제별 이야기를 전문 성우와 연기자들이 낭독극으로 열연해 관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공연의 막이 내릴 때마다 펼쳐진 음악 무대에서, LG트윈스 투수 출신이자 현재 해설위원인 기타리스트 이상훈의 멋진 연주에 관객들이 큰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한국학 낭독 콘서트는 작년에 성료한 ‘궁녀가 읽어주는 소설 낭독콘서트’에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한국학 대중화 및 저변 확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한국학 대중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사는 “작년에 우연히 참석한 낭독콘서트가 기대 이상으로 수준 높고 만족스러워 올해도 동료 교사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개최하는 한국학 콘서트는 교사 입장에서 실제 수업에 활용해 학생들 교육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이번 두 번째 낭독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학 콘텐츠를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 한국학의 대중화 및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하며,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과의 지역 연계 교육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 낭독 콘서트는 성남 관내 교직원 250명 및 지역 주민과 대학원생 100명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유튜브 채널 ‘호기심왕국’에서 실시간 생중계되어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도 관람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북한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최소 4개 전투 부대에 배치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전지 쿠르스크 지역에 최소 북한군 4개 전투부대에 배치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전지 4개 전투 부대에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RFA는 전문가들의 분석, 전황을 추적하는 '우크라이나 컨트롤 맵' 정보 등을 종합해 이 같이 전했다. 한국 군사전문가 자주국방네트워크 이일우 사무국장이 주장한 4개 부대는 제106근위공수사단, 제810근위해군역전여단, 제56근위공중강습연대, 그리고 제11근위공중강습여단 등이다. 이들 4개 부대는 전투 부대다. 각 부대별 최소 1개 대대 씩 북한군이 파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사무국장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영토 탈환 작전을 펼치고 있는 제155근위해군육전여단, 제137 공수연대, 제83 공중강습여단 등 러시아군 일부 부대에도 북한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비정부기구 블루·옐로우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작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북한군이 러시아 해병대 810여단과 155여단, 공수부대 11여단, 56연대, 106사단에 배치돼 있다

정치

더보기
법사위, 검찰·감사원 특활비·특정업무경비 전액 삭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검찰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를 전액 삭감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 직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법무부와 감사원, 대법원 등 소관 기관 6곳의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법사위는 이날 법무부의 검찰 활동 등을 위한 특수활동비 80억900만원과 검찰청의 특정업무경비 506억원, 감사원의 특수활동비 15억원과 특정업무경비 45억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경태 법사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은 "특활비와 경비 세부 내용 제출을 요구하며 충분한 소명이 없으면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으나, 검찰과 감사원은 자료를 내지 않았다"며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장 의원은 "법무부의 소관 업무가 아님에도 시행령에만 근거해 운영하고 있는 인사정보관리단은 타 부처로 이관할 것을 요구하면서 관련 운영 예산 4억 1900만원을 전액 감액했다"며 "감사원 소관 예산안은 예산 편성 산출근거의 타당성과 집행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없는 감사원 특수활동비 15억 1900만원과 특정업무경비 45억 1900만원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청년 작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일상 속의 예술 '청년 아트페어'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오형석)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성성동 UCC몰 일원에서 2024 청년 아트페어 ‘100그라운드’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제2회를 맞는 100그라운드는 2023년도부터 지역 청년 작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아트페어’의 명칭이다. 2023년에 이어 2회를 맞이하는 ‘2024 100그라운드’는 작년 대비 전시 규모와 참여 작가 수를 2배로 확대해 더욱 풍성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다가가는 아트페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적인 전시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야외 공간에 조성된다. 100그라운드 공간은 백색 컨테이너를 연결해 조성했으며 운영부스, 전시부스, 굿즈숍, 체험부스(유리 공예, 컬러링)로 구성된다. 또한 13일과 16일 오후에는 시작가 만원으로 시작하는 ‘시민참여 작품 경매’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024 청년 아트페어를 주최·주관하는 ‘플루토’는 대중성과 청년 예술인 활동 장려라는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참여 작가 대부분이 본인의 작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이 인상적이며,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발걸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