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6월 임시국회는 민생우선 국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9일 오전 9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는 “국민의견 무시하고 민심 외면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민생을 위해서라면 원내투쟁도 확고히 제대로 해 나가는 입장 견지할 것”이라고 민주당의 하반기 국정입지를 확고히 했다.
정 대표는 “청년민심을 진심으로 두려워하겠다”며 “대학등록금 문제를 비롯해 청년실업문제 고민과 걱정에 대해 진심으로 우려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진표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4대강 사업을 막아내고, 그 돈으로 민생경제, 일자리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6월 국회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으로부터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그 돈을 일자리 만드는 데 돌려쓰는 일자리 추경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자체 예산으로 집행하는 준설토 적시량에 대한 예산집행을 재검토하는 문제, 그리고 공사현장의 소음이나 먼지기준 준수 등 준법저지운동을 통해서라도 4대강 사업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지난해 미디어법 통과로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오늘 날짜로 다시 원내로 복귀한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제대로 부흥해야 한다는 책임 또한 중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다시 국회에 들어와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결심했다”며 “다시 초선의원이 되는 심정으로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해야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1개월만의 원내복귀하는 것으로 정 대표의 마음과는 달리 주변의 시선은 그다지 곱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