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광진구 대원외국어고등학교 학생 13명이 지역내 저소득가정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멘토링 봉사활동인 ‘우리나눔캠프’를 운영한다.
대원외고 학생들이 평소 사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저소득가정의 동생들에게 직접 터득한 영어공부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기로 한 것이다.
대원중학교를 비롯한 지역내 중학교 8개소에서 추천받은 학생 총 46명은 대원외고에서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영어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수업은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까지 4교시로 진행되는데 읽기, 쓰기, 듣기 뿐 아니라 팝잉글리쉬, 게임, 영어로 자기소개하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흥미로운 활동들로 구성돼 있다.
1학년∼2학년생 17명과 3학년 학생 29명 등 총 2개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되는데 멘토 1명이 주진행자로서 수업을 주도하면 나머지 멘토 5명∼6명은 교실 곳곳을 다니며 학생들이 수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이들은 영어 학습 지도 뿐 아니라 대외외고 학생 1명이 중학생 3명∼4명의 멘토가 돼 진로 등 개인적인 신상에 관한 고민 등도 함께 나눌 계획이다.
학습 교재도 멘토 학생들이 직접 만든다. 현재 멘토 학생들은 캠프 개강에 앞서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담은 교재를 만들기 위해 틈이 날 때마다 함께 모여 의논해 교재를 만들고 있다. 직접 만든 교재로 수업을 진행할 때 영어 멘토링 캠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