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하루를 치열하게 움직이며 성공을 찾아나서는 청소년이 있다.
올해 고3인 하근영 군은 하루가 무척 바쁘다. 배우에 대한 꿈을 갖고 있으면서 보통 고등학생들과 같이 아침 일찍 눈을 비비며 잠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꼭 빼먹지 않는 것이 거울을 보며 웃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꼭 챙긴다.
현재 서울 휘문고등학교 3학년인 하근영 군은 "거울을 보며 웃는 것은 긍정의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근영 군은 여는 고등학생들과 같이 학교에 등교하여 입시준비에 힘을 쓰고 있다. 수업을 마친 뒤 뮤지컬 연습을 한다. 교내 뮤지컬 부에 입단해 있는 하근영 군은 극 배우와 뮤지컬 배우를 석권하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요즘은 하루가 더 바쁘다. 한일청소년교류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제14회 ‘전국청소년연극제’가 다음달 10일부터 열흘 동안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부산에서 시작해 7월 서울을 마지막으로 총 200여 개 6000여 명의 학생들과 지역예선대회를 벌이고 있다. 이번 예선은 ‘2010 서울청소년연극축제’도 함께 열려 축제다운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예선 1위 입상학교(서울과 경기는 2개교)에만 주어지는 제14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출전권을 따기 위해 각 학교들은 노력하고 있다.
휘문고도 지역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하근영 군을 비롯한 뮤지컬 부 학생들은 무더운 여름에도 땀을 흘리고 있다.
하근영 군은 10살 때 ‘TV는 사랑을 싣고’ 재연배우로 데뷔 해 ‘TV는 사랑을 싣고’와 ‘긴급 구조 119’에 다수 출연했고 아동복 전속 모델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12살 때인 2003년에는 영화 <최후의 만찬>에서 철길 꼬마역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또한 하근영 군은 연기뿐만아니라 음악에도 재능이 있어 2003년부터 2년동안 KBS 어린이 합창단에 있었고, 2005년에는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청 중등 음악분야 영재 2년과정 수석졸업을 하기도 했다. 영재과정은 고등학교에서도 이어져 서울특별시 교육청 고등 음악분야 영재 1년 수료했다.
하근영 군의 실력은 학교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학교내 연극제 ‘그리스’ 연출 및 지도했고, 방송제 극본 및 총감독 및 지도했다. 또한 뮤지컬 ‘동물농장’ 연출 및 지도했다.
이어 청소년 연극제 ‘서툰사람들’에 출연해 개인부분 우수연기상 수상하기도 했다.
여느 남자 고등학생과 같이 걸그룹을 좋아한다면서 자신의 꿈도 꼭 이루어 질 것이라고 긍정의 힘으로 자신을 믿고 있다.
하근영 군은 “사람의 성격이 가장 잘 나타나는 때는 누군가와 마주하여 말하고 웃고, 행동 할 때”라면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대화하고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근영 군은 “공부와 연기, 뮤지컬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기본이고 또 한 당연한 것이라고 생한다”며 ‘배우가 관객 앞에서 자신의 내면을 표출하지 못한다면 진정으로 타당성있는 연기, 진실 된 연기가 아닌 허구 그 자체를 보여주게 되고 관객과의 소통을 할 수 없다’는 한 책의 글귀를 예를 들어주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더 많은 자아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하근영 군의 열정에 미래를 볼 수 있었다.
하근영 군은 ‘길이 있어 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또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독립심과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