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 재보궐선거를 하루를 앞두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국회 권력의 균형을 맞춰질 때 이명박 정권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8석을 다 석권해야 승리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27일 오전 9시 서울 갈현동 물빛공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7·28 재보선 D-1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7·28 재보궐선거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선거”라며 “사조직이 국정을 농단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사찰 정권’, 민주주의의 절차는 무시하고, 실세들이 모든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실세 정권’에 대한 국민 심판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번 재보선에서도 범야권은 단일화를 이루어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여러분의 목소리를 실천하기 위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뜻을 함께 했다”며 “국민여러분께서 도와주어 야당에게는 국회의석 한 석이 금지옥엽과도 같으며, 천군만마와도 같아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8개 지역 모두에서 야당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 대표는 “민주당과 범야권은 힘과 지혜를 모아 국민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며 “민주주의를 재생시키고, 민생경제를 추진하며, 남북간 평화체제를 복원시키고, 이명박 정권의 폭정 꼭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최후의 심판은 국민여러분의 귀중한 한 표로 결정된다”며 야권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효과는 대단히 커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승리를 통해 단일화를 갈망하는 국민여러분 기대에 부응하고 응해준 후보들의 뜻을 살려 승리하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정 대표는 단일화 뒤 8개 지역이 초박빙 상태라는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서 지방권력의 균형을 맞춰주었다”며 “국회 권력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회 권력의 균형을 맞춰주실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균형 맞춰달라”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