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8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36만4천999명 가운데 34만5천773명이 투표를 마쳐 2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은평을 29.8%, 인천 계양을 15.7%, 광주 남구 20.0%, 충북 충주 33.1%, 충남 천안을 17.1%, 강원 원주 21.6%,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35.2%,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38.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오후 3시 현재 26.8%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치이지만 휴가철에 치러진 2006년 7.26 재.보선 최종 투표율 24.8% 기록에 비해 0.5%포인트 높다.
선관위는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전국 최종 투표율이 30%대를 기록을 전망하고 있고, 특히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의 경우 최고 40%대를 기록한 것을 예상하고 있다.
투표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여야 후보의 당락을 가를 막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은평을 등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선 젊은 직장인들이 몰리는 퇴근시간대 이후 투표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전 6시부터 전국 8개 지역, 575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는 오후 8시에 마감되며, 당선자 윤곽은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