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 후보자 사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장관 후보, 지식경제부 이재훈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자진사퇴 의사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두 장관 내정자의 사퇴 의사를 전달받고 "안타깝다. 모두가 능력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인데 아쉽다"고 밝히면서 사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이 대통령은 인사 내정후 8.15 경축사에서 '함께가는 국민, 공정한 사회'를 국정기조로 제시하고 개각 내용에 대해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을 고려, 이번에 내정자들의 사퇴 의사 발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1보] 신재민·이재훈 후보자, 사의 표명
김태호 총리 후보자 사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장관 후보, 지식경제부 이재훈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의사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