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을 한나라당 단독으로 본회에서 309조 567억원 확정 통과시켰다.
재석 167인, 찬성 166인, 반대 1인으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국군부대 UAE 파병동의안 통과시켰다.
[2신] 한나라당 본회의장 진입 시도
한나라당이 2011년도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의원과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1신] 예산안 여당단독 ‘기습처리’
한나라 오후 본회의서 예산안·부수법안 강행처리키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2011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 등을 기습 처리했다.
정기국회 마감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법은 어기는 나쁜 관행은 반드시 깨야 한다. 강행처리에서 오는 비난은 모두 내가 지겠다”면서 “오늘 중으로 반드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 245호에서 한나라당은 새해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상정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예산부수법안과 예산안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는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나서 추후에 개최 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다른 한나라당 관계자도 “더는 예산안 처리를 지체할 수 없다”며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오늘 중 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의원 29명, 미래희망연대 의원 1명이 표결에 참가했고,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은 불참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경호권을 발동, 자체 수정한 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의 단독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장 점거사태까지 벌어졌던 전날에 이어 또 한차례의 여야 간 격렬한 충돌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 추진과 박 의장의 주요 안건 직권상정 추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등은 전날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의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어 본회의 상정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방침에 대해 “유신 때도 없었던 의회 민주주의 파괴이자 의회 쿠데타”라며 “몸을 바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