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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 강의도 튀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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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와 취업준비로 메말라 가는 대학가에 개성 넘치는 강의들이 속속 등장해 지식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웰빙’, ‘몸짱’, ‘부자’ 등 이색적인 주제를 벗어나 학계 원로와 사회 저명인사 등 스타급 강사가 출강하여 현장감 넘치는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들이 늘고 있다. 대학 내에서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를 초청, 이색강의를 여는 사례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자 몰려 추첨하는 소동 벌어지기도
이런 반응은 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국산업기술재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재단측이 기업 CEO 강의를 받은 39개 대학, 4,364명의 대학생들과 CEO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의 무려 89%가 ‘CEO 강의가 계속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CEO 강의를 통해 ‘지식전달 및 기술정보’ 49%, ‘현장이해’ 33%, ‘진도지도’ 13% 등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특히 83%는 CEO 강좌에서 최신 기술이론이나 동향, 산업현장의 경험 등이 적절하게 소개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강의를 한 CEO들도 무려 83%가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강의하고 싶다’고 답해, CEO 강의가 학생과 교수 모두 유익한 교육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문조사는 대표적으로 CEO 집단에 포커스를 맞췄지만, 현재 대학 강의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회 각층의 전문가 집단의 실무교육도 비슷한 양상을 띈다.

세종사이버대학교도 스타급 강사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성. 2006년도 1학기 수퍼 교양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수업에는 전 주한 미 상공회의소 소장인 제프리존스(세계경영), 영화배우 안성기(한국영화 이야기), 전 옥션 CEO 이금용 사장(한국 벤처의 미래), 호텔 인터컨티넨탈 심재혁 사장(술과 생활), 소비자를 위한 시민모임 김재옥 회장(소비와 사회), 세종증권 김형진 사장(1,000만원이 있다면), 전 열린음악회 황수경 아나운서(열린음악회 이야기) 등이 강연될 예정이다.

세종사이버대 홍보팀은 “술과 생활을 강의하는 호텔인터컨티넨털 심재혁 사장의 강의에 시음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청강생 60명을 모집했는데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려 추첨을 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고 수강신청과 관련된 해프닝을 소개했다.

강의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세종사이버대학교 배성한 교수는 “학문의 목적은 활용에 있으며, 지식을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배들의 지식활용 능력과 현장 경험 등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면서 “2006학년도 교양과목 중 일부 과목을 재학생이 아닌 일반인도 수강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V, 인터넷 등 자극성 높은 매체들에 길들여진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유익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개성 넘치는 강의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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