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20여년을 가슴으로 인생을 노래

URL복사

현당 ,‘오빠가수’로 가요계의 황태자 지위다져

사랑이 타기도전에 재만을 남기는 사람/기분대로 하다가는 언젠간 후회할거야/너밖에 몰랐는데 너만을 사랑했는데...

1989년 현당의 데뷔곡 ‘다시 한번’의 가삿말이다.

현당은 데뷔곡 ‘다시 한 번’을 시작으로 2집 ‘성냥갑 위에 앉은 여자’ 3집 ‘3,3,7박수’ 4집 ‘여자는 모르지’ 5집 ‘정하나 준 것이’ 6집 ‘사랑합니다’ 7집 ‘사랑이 깊으면’을 발표 하면서 일명 ‘아줌마 부대’를 이끌어 가며 한국성인가요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여년을 넘게 중견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현당은 그동안 ‘여자는 모르지’, ‘몽마르뜨의 추억’, ‘설악산의 추억’,‘경의선’, ‘정 하나 준 것이’, ‘남은 정’,‘그리고 사랑합니다’ 등으로 노래방에서 꾸준하게 불리는 히트곡을 발표해와 견고한 스텐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 중 ‘설악산의 추억’과’, ‘남은 정’,‘사랑합니다’ 등은 주부가요교실의 애창곡으로 자리 잡았다. 결코 튀지 않으면서도, 대중의 애창곡을 성실하게 발표해온 것은 현당의 최고 강점으로 꼽힌다.

 

아내에 대한 사랑을 노래로 승화

가수 현당은 아줌마 팬들을 형성하며 ‘오빠가수’이자 한국성인가요의 황태자로서 그 면모를 갖추고 있다.

“무대에 설 때에는 가슴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노래합니다.”

이는 대중속의 가수이기보다는 가슴으로 기억되는 가수 현당이 되고자 하는 평소 지론과도 일치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많은 가수들이 부르는 가삿말에는 나름대로의 사연이 담겨있다.

대부분 인생의 희로애락이 물씬 풍기는 가삿말이다. 그렇다보니 명곡을 탄생시키기 위해 가삿말을 몇 번이고 다듬고 수정하고, 명품 작곡가를 통해 하나의 명곡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훌륭한 가삿말, 명곡의 작곡만으로 히트곡이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어떻게 발표하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는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가수 현당의 발표곡 '사랑합니다'는 현당이 참여하는 자선봉사단체에서 각별한 인연을 맺은 홍성은씨가 가삿말을 쓰고 인기작곡가 박성훈, 박정환씨가 작곡한 명곡이다.

“가삿말에서 어필하듯이 '사랑합니다'는 갖은 고생 끝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해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노래로 승화시킨 곡이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강조한다.

아내에 대한 간절한 사랑이 대중속의 가슴을 울린 곡으로 아줌마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명곡으로 태어난 것이다.

'사랑합니다'는 경쾌하고 긍정적인 가삿말로 국민가요로 불릴 만큼 대히트를 기록해 '정하나 준 것이' 이후 누적 음반발매 10만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랑이 깊으면’은 현당이 기존에 추구해 왔던 부드러운 창법에서 벗어나 악센트를 강하게 부여한 곡으로 흥겨운 템포와 신나는 리듬이 특징이다.

현당은 그동안 무드 있는 트로트에 주력, 누구나 춤을 추며 노래할 수 있는 중저음대의 노래가 대부분이었다.

현당의 무르익은 보컬 소화력과 함께 안정되고 진화한 느낌을 전해주는 ‘사랑이 깊으면’은 단순하면서도 속 깊은 가삿말 그리고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가 대중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바의 여인’은 신춘문예 출신의 시인 박정이가 가삿말을 써 현당의 ‘무디’한 이미지를 이어가며 현당만이 추구하는 성인가요계의 한 축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으로 팬들의 사랑 보답

현당은 가수로서 인기에 그치지 않고 팬들의 사랑을 나눔으로 보답하고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하고 있는 사회활동 중에는 본업을 벗어나 자선봉사활동과 나눔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선봉사활동은 사회의 귀감이 되는 활동으로 가수가 본업인 나로서는 노래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선봉사단체인 ‘한마음 봉사회’를 비롯해 국제봉사단체인 'H2O' 그리고 감각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모임인 '감각동인'등의 선행실천 모임에 몸담으며 봉사활동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한마음 봉사회’를 통한 위문공연은 복지관, 무의탁 노인, 치매, 지체부자유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봉사활동으로 현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교도소를 방문, 교화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많은 곳에 혜택을 주고 싶다.”

현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마다하지 않겠다며 봉사활동이 가수이기에 앞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 나눔을 통한 행복의 전도사가 되길 자청하는 현당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교포들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쳐가고자 한다”

현당은 오는 6월부터 중국 연길에서 조선족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자 학교건설을 비롯 현지에서 지원이 필요한 요소에 따라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가수라는 본분을 바탕으로 노래로서 한국의 정서를 알리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는 현당은 중앙아프리카 지역의 교민을 중심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인기는 만점

 국내를 비롯 일본에서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현당.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팬들이 원한다면 어디든 마다할 수 없죠"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가수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에서도 그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그렇다고 일본판을 낸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사카, 고베 등에서 초청공연이 쇄도하면서 일본 가요계를 접수했다.

현당의 무디한 이미지와 중저음의 가요를 좋아하는 일본팬들의 감성에도 한 몫을 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성인가요가 많은 사람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템포인 것처럼 일본의 전통가요 대부분이 정서상 우리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고 현당의 부드러운 창법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내 노래로 위로받고 용기를 가져다주며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정하나 준 것이'에 이어 '사랑합니다' 등으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방송행사나 공연무대에 설 때마다 인기는 폭발했고, 부산 KBS홀 공연에서 하루에 무려 700명에게 사인해준 것이 전설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현당.

‘언제나 무대에 설 때면 사춘기 시절의 설레임으로 노래한다’며 앞으로 발표될 8집 앨범에도 가슴으로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 현당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