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버들송이버섯을 이용하여 약주형 발효주를 개발, 전국 최초로 특허 출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특허출원한 버들송이 약주는 버들송이버섯에 우리 쌀과 누룩을 사용하여 전통주 방식으로 제조된 알코올 함량 16% 내외의 발효주로써 버섯을 첨가하지 않은 약주보다 항산화활성이 11%, 항당뇨 활성이 12% 높아 기능성 약주로 평가된다.
또한 버섯 첨가방법, 전통주 담금 방식, 누룩의 종류를 각각 달리하여 술을 빚음으로써 버섯에서 발생된 이취(나쁜 향)를 획기적으로 경감시켜 향이 순화되고 뒷맛이 깨끗하여 기호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제품이 출시되면 국내 전통주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도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버들송이버섯을 이용하여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을 연구하여 버섯 소비 품목을 다양화하고 확대함으로써 느타리버섯과 같은 일부 품목의 과잉생산 및 집중출하 시 예상되는 가격 하락을 방지하여 버섯가격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들송이버섯은 우리지역 부안에서 년 72톤 정도 생산 가능한 버섯으로 버들송이 약주 제조에 이용함으로써 약 20톤 정도 소비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술원은 앞으로 버들송이 버섯 약주 개발 특허 기술에 관심 있는 주류 가공업체에 기술이전 하여 산업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