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31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사회

잔나비불로초버섯 항염증효과 탁월

URL복사

산림자원연구소, 동물실험 결과 2월중 학회 발표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전남지역에 널리 자생하면서 약용가치가 높은 잔나비불로초버섯(Ganoderma applanatum)의 항염증효과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 2월 중 한국임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31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오득실 박사 연구팀은 전남한방산업진흥원(원장 조정희)과 함께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도내 난대활엽수림 등 다양한 기주수종에서 채취한 잔나비불로초버섯의 최적 배양 조건과 생리활성 효능에 관한 항염증 연구를 위해 문헌조사와 예비실험을 실시해 왔다.

문헌조사와 예비조사를 바탕으로 2011년 전남한방산업진흥원(정원석 박사팀)과 함께 쥐를 이용해 잔나비불로초버섯 추출물을 3일간 투여한 후 염증유발물질 LPS(Lipopol ysaccharide․리포다당류)를 치사농도(37.5mg/kg)로 복강(배 안)에 주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잔나비불로초 추출물 0.5g/kg 농도로 처리한 쥐에서는 85.7%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버섯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쥐는 대부분 쇼크가 유발돼 죽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시 발생이 증가하는 산화질소(Nitric oxide․NO)의 생성 억제와 염증성 유전자(TNF-α, IL-1β 및 IL-6 등)의 발현 억제에도 우수한 효능이 있고 잔나비불로초 추출물 1㎎/㎖농도에서도 정상적인 면역세포에 아무런 독성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증명해주는 결과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앞으로 잔나비불로초버섯의 항염증 억제효과에 대한 의약품 개발 등 학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국임학회에 발표하고 의학전문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윤병선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잔나비불로초버섯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톱밥과 단목을 이용한 최적 인공재배법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다양한 약리 효능을 구명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농가 신소득원 발굴은 물론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염증치료제를 개발, 지역산업 육성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잔나비불로초 버섯은 야생에서 동백나무, 생달나무, 후박나무, 느티나무 등 마을 주변 상록 및 낙엽활엽수에 기생하는 버섯으로 생약명은 매기생(梅寄生)이다.

주로 25~30℃ 이상의 조건인 여름철에 활발한 생육을 하는 다년생 버섯으로 전남지역에 고루 분포해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윤 구속기소,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 시작"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결정을 두고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피고인 윤석열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의 대원칙을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궤변과 거짓말, 자기부정으로 신성한 법정에서 법관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근거 없는 망상으로 극우 지지자를 선동하려는 시도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불법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일당은 물론이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내란을 선동한 자들까지 모두 죄를 물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 대변인은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이 너무도 당연한 구속 기소를 정하지 못하고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한 것은 의아하다"며 "검찰총장의 머뭇거림이 내란 수괴 단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국헌 문란과 민주주의 유린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수많은 국민의 희생으로 세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는 누구도 유린할 수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시조로 담아낸 삶의 깊이와 아름다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눈부신 침묵’을 펴냈다. ‘눈부신 침묵’은 시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문학적 성취를 담아낸 시조집으로, 시조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고독,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현주 시인은 201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및 ‘곡예’, ‘강, 불야성’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번 시조집 역시 그의 독창적인 언어 감각과 성찰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눈부신 침묵’은 자연과 인간, 고독과 사랑의 교차점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들로 가득하다. 시인은 일상적인 순간에서부터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전통적인 시조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시조라는 형식에 현대적이고 참신한 표현을 결합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김현주 시인은 현재 울산신문 ‘에세이를 읽는 금요일’ 외부칼럼 필진으로 활동 중이며, ‘어르신 치매예방 및 삶의 의욕부여 시니어 글짓기’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문학적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조집은 그가 현대시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고요한 치유와 희망의 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