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군은 오는 15일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해남군학교폭력대책협의회’ 발족식을 갖기로 하고, 이후 지역단위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유관 기관간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의 청소년유해업소 집중 단속, 학교폭력 예방 사전교육실시, 이동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운영, 청소년 문화활동 활성화 방안과 해남교육지원청 민.관 합동 학생생활지원단운영, 해남경찰서 중.고교 스쿨폴 운영 등을 연간 협력 과제로 설정한 뒤 상호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분기별 1회 정기회의와 함께 상시적인 분과별 활동을 통해 피해학생에 대한 사례관리를 하고 청소년지원센터, 의료기관, 법률기관 등과 연계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학교 폭력은 더 이상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군과 교육지원청, 경찰서, 청소년단체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선도, 교육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학교폭력대책협의회는 행정지원분과와 발굴. 선도분과, 상담. 사례관리분과, 홍보. 계도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 군과 교육지원청, 경찰서, 청소년지원센터 등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대표로 모두 14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