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은 집에 귀한 손님이 올 때는 대문을 활짝 열고 마당부터 쓸어 손님을 정중히 맞았다.
수도방위사령부(예하 수방사)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하기 위해 정상들이 이동하는 행사장 인근 도로와 작전지역 수림지, 주요 하천일대에서 대대적인 자연정화활동을 펼친다.
이번 자연정화활동에는 수방사 장병 5,000여명이 참여해 한강 둔치 일대의 쓰레기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코엑스 인근 탄천, 1산 1하천 가꾸기 지역에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정화활동 구간으로 강남지역은 방화대교에서 천호대교에 이르는 32Km구간에 1,800여명의 장병들이 참여하며 강북지역은 방화대교에서 워커힐 호텔에 이르는 31Km구간에 1,700여명의 장병이 탄천 지역은 청담교에서 광평교에 이르는 5Km구간에 800여명의 장병이 참여하고 주둔지 주변 지역은 창릉천․안양천․양재천․불암천․무수천 등에 700여명이 투입된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주변 쓰레기 수거는 핵안보 정상회의 경호 작전과 연계하여 이동로와 수림지 지역의 수색정찰과 병행하여 실시하게 된다.
수방사는 주둔지 주변 1산 1하천 가꾸기와 연계하여 정화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연인원 2만여명 이상을 투입하여 750톤의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생태계 보호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편, 수방사는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고 수준의 경호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정상회의 종료 후에는 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이 작전지역 철수에 앞서 대대적인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하여 ‘깨끗한 軍, 시민과 함께하는 軍’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